美위성잔해 추락 가능성에 제주공항 한때 이륙 금지…29편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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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9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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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4시 분석 기준 미국 지구관측위성의 추락 예상 범위 내 한반도 통과 예측 궤적, 대전 중심 반경 500㎞(노란색)와 1000㎞(붉은색) 범위 2023.01.09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9일 오전 4시 분석 기준 미국 지구관측위성의 추락 예상 범위 내 한반도 통과 예측 궤적, 대전 중심 반경 500㎞(노란색)와 1000㎞(붉은색) 범위 2023.01.09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미국 인공위성 잔해의 한반도 추락 가능성에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이륙이 한때 중단되면서 29편이 지연됐다.

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 기준 출발 18편, 도착 11편 등 총 29편이 지연됐다. 또 오후 12시10분부터 12시54분까지 약 44분간 이륙이 금지됐다.

이는 미국의 지구관측위성 ‘ERBS’가 9일 낮 12시20분에서 오후 1시20분께 추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 데 따른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앞선 궤도분석 발표를 통해 “추락위성은 대기권 진입 시 마찰열에 의하여 해체되고 연소돼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잔해물이 넓은 범위에 걸쳐 낙하할 수 있어 최종 추락 지역에서는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추락하는 지구관측위성(ERBS)은 무게가 2450㎏으로 1984년 발사돼 지구의 열복사 분포를 관측하고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해왔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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