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AI 등 미래핵심 육성” R&D 6.6조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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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ICT분야 예산 3.9% 늘려
반도체 등 미래기술에 3조4524억
기초연구분야 ‘혁신센터’ 등 신설

정부가 미래 핵심기술 육성과 연구 성과의 현장 확산을 위해 올해 과학기술 분야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총 6조6726억 원을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과학기술·ICT 분야 연구개발 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계획은 미래 핵심기술 선점, 과학기술·ICT 기반 및 역량 강화, 연구 성과의 현장 확산을 위해 3대 분야 10대 중점 투자 방향을 설정해 지원한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6조4161억원)보다 3.9% 증가했다.

우선 미래 핵심기술 개발에 3조4524억 원을 지원한다. 시스템 반도체와 2차전지, 첨단 바이오 등 전략기술의 초격차를 확보하고,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및 6세대(6G) 이동통신 등 디지털 혁신기술 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또 양자 선도국 진입을 위해 ‘양자 기술 개발 선도’와 ‘소재 혁신 양자 시뮬레이터 개발’ 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글로벌 우주강국 도약을 위해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 등을 새롭게 추진하고, 누리호 3차 발사와 다목적 실용위성 7호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초연구는 지난해(2조136억 원)보다 2.5% 늘어난 2조629억 원을 지원한다. 국가 필수전략기술 분야 연구를 위한 ‘혁신연구센터(IRC)’를 새롭게 만들고, 젊은 연구자의 안정적인 연구를 지원하는 ‘한우물파기 기초연구’를 신설한다. 반도체, 우주, AI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 핵심 인재 양성도 병행한다.

연구 성과를 현장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역 주도 연구개발(R&D) 혁신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연구개발 프로세스도 함께 개선한다. 과학기술 분야는 6개월마다 대형 연구시설 구축 수요를 조사해 신규 사업 추진 여부를 검토한다. ICT 분야는 연구개발 성과가 민간투자 및 실용화로 신속하게 이어지도록 과제 기획 단계에서 시장 수요 조사 절차를 신설하고, 기획위원 선정위원회를 통해 기획위원을 선발하는 등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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