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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IT/의학

하루에 40명의 생명 탄생 시키는 차병원 난임센터

입력 2022-12-07 03:00업데이트 2022-1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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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국제 생식의학 콘퍼런스 개최
한·호주 26개 난임센터 연구진 참여
호주CFC 인수해 규모 확장 등 성과
9월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워크숍에 이어 국내에서도 난임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호주 연구원, 국내 의료진과 임직원 220여 명이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차병원 제공9월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워크숍에 이어 국내에서도 난임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호주 연구원, 국내 의료진과 임직원 220여 명이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차병원 제공
《차병원 난임센터는 국내 민간병원 최초로 1986년 시험관아기 출산에 성공한 데 이어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 1994년에는 국내 최초로 난자 내 정자 직접 주입법(ICSI)을 통한 출산에도 성공했다. 1998년에는 세계 최초 유리화난자동결법(난자급속냉동방식)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모두 성공했고 세계 최대 난임 학회인 미국생식의학회(ASRM)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안았다. 1999년에는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해 2011년 국내 최초로 암 환자가 항암치료 전 동결한 난자를 9년 만에 해동해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 국제학회가 최근 난자은행을 난임의 표준 치료로 인용하면서 차병원은 난임 치료의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차의료원 차병원 난임센터가 11월 19, 20일 양일간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2022 국제 생식의학 콘퍼런스’을 개최했다.

난임 의료기관 최대 규모로 열린 행사는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 윤도흠 의료원장, 윤태기 명예 원장, 이우식 난임 총괄 원장, 이상혁 원장, 권황 소장(분당차여성병원), 한세열 교수(일산차병원 난임센터) 궁미경 원장(대구차병원 난임센터) 고정재 부원장, 이경아 본부장, 차원태 기획조정차장, 호주CFC 연구책임자 등 강남, 서울역, 분당, 일산, 대구, 호주 26개 차병원 난임센터와 생식의학본부 220여 명의 의료진과 연구진이 참여했다.

행사 첫날에는 차병원의 62년 역사와 40여년 난임 치료 역사, 그리고 국내와 호주 등 국내외 난임센터 현황을 공유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국내외 의료진과 연구원들의 최신 난임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윌리엄 레저(William Ledger) 호주 UNSW 대학 교수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호주, 강남, 분당, 대구, 일산의 난임 치료 연구 활동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2022 국제 생식의학 컨퍼런스’에 참석해 특강을 하고 있다.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2022 국제 생식의학 컨퍼런스’에 참석해 특강을 하고 있다.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차병원 난임센터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바탕에는 적극적인 투자와 좋은 의사와 연구원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세계 유수의 학회들에서 인정받는 연구 성과들을 발표해 왔기 때문”이라며 “우리의 연구 성과가 세계를 놀라게 하고 그것이 현장에서 결실을 맺고 또 그를 통해 임신 성공률이 올라가는 선순환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리딩 병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난임 환자들의 희망이 될 수 있는 좋은 연구를 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우식 난임 총괄 원장(강남차병원 난임센터)은 “9월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워크숍에 이어 이번 한국과 호주 차병원 난임센터 의사, 연구원, 간호사들이 최신 난임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앞으로 더 큰 성장 동력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연구진이 협력해 난임 명가의 전통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 처음 참석한 서준 분당 차병원 연구원은 “이름만으로 난임의 역사인 쟁쟁한 교수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서 신기했다” 며 “차병원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고, 세계 난임사의 한 페이지에 남는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드난 카타코빅(Adnan Catakovic) 호주CFC CEO는 “차병원이 인수 후 호주CFC는 완전히 탈바꿈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차병원 그룹과 협력을 통해 환자 경험이 개선됐고 이는 임신 성공률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오랜 경영 노하우도 이어 받아 호주 전역으로 난임센터를 확장할 수 있었으며 우수한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고 감사와 축하를 전했다.

한편 강남, 서울역, 분당, 일산, 대구, 호주에 21개의 센터 등 국내외에 26개의 난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차병원 난임센터에서는 연간 5만 건 이상의 시험관 아기 시술(IVF)을 하고 있으며 하루에 40명꼴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고 있다. 2018년 차병원이 인수한 호주CFC는 당시 7개였던 센터가 현재 21개 센터로 확대됐다. 분소 확장은 물론이고 인수 당시에 비해 영업이익이 4배 이상의 규모로 성장하며 호주 3대 난임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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