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하는 당신에게 나타나는 6가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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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9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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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드라마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드라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사실상 해제까지 검토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미뤘던 술 약속을 잡거나 회식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오랜만에 가진 술자리에서 주변 사람들과 음주를 즐기다 보면 자칫 과음이나 폭음을 하기 쉬운데, ‘어쩌다 한 번이니까 괜찮겠지’하고 넘기는 사이 당신의 몸은 비명을 지르고 있다.

과음하는 당신에게서 나타나는 6가지 신체적 특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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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름
술은 탈수를 유발한다. 알코올이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이는 피부의 탄력을 잃게 해 처지고 주름지게 만든다. 또 알코올을 해독하는 간은 피부에 나타날 수 있는 독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 과음 시 간이 망가지면 피부에도 영향을 준다. 무엇보다 알코올에 든 카페인은 수면을 방해해 세포 재생을 억제함으로써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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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푸석푸석한 머리카락과 손톱
탈수의 또 다른 부작용이다. 알코올이 수분을 빼앗아 가면서 손톱이 부서지기 쉽고 금이 갈 수 있으며, 장기간 과음 시 알코올이 혈액순환을 방해해 모발이 가늘어지고 심지어 탈모까지 올 수 있다. 이는 적당한 안주 없이 술만 섭취하는 경우 영양실조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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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안면 홍조
알코올은 안면 홍조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알코올 자체가 피부 혈관을 확장시키고, 몸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안면 홍조를 유발한다. 알코올은 또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주사(rosacea)’를 유발하기도 하는데, 피부가 화끈하고 따끔거리는 통증을 동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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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복부 비만
술을 대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지방산은 간, 내장 등 온몸에 쌓인다. 특히 알코올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막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으로 변환되는 걸 촉진하는데,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 근육이 줄고 복부 비만이 심해진다. 이러한 유형의 지방은 운동으로 없애기 어려우며 음주량을 줄일 때만 영향을 미친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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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누런 치아
치아는 연노랑 빛의 상아질을 희고 투명한 법랑질이 감싸고 있는 형태로 구성된다. 법랑질은 치아를 보호하고 충치균을 막아준다. 상아질이 두꺼울수록 치아는 노랗게 보이고, 법랑질이 두꺼우면 치아가 하얗게 보인다. 알코올에 들어있는 산이나 설탕은 법랑질을 상하게 해 치아가 누렇게 보인다. 알코올은 또 잇몸 질환, 충치, 구취, 심지어는 구강암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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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황달
황달은 눈 흰자나 피부가 노랗게 착색되는 증상으로, 십이지장에서 분비된 담즙(쓸개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발생한다. 황달은 간 손상의 명확한 증상 중 하나로, 상습적인 음주나 폭음은 간세포를 파괴하고 염증반응을 동반해 급격한 간 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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