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픽셀 '그랑사가', 명품 사운드로 일본 게이머 '귀'까지 훔친다

동아닷컴 입력 2021-10-26 18:28수정 2021-10-27 10:03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엔픽셀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그랑사가'가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랑사가'는 10월 26일 기준 283만 명이 넘는 예약자를 모았으며, 오는 11월 18일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 예정이다.

엔픽셀 \'그랑사가\' 11월 18일 일본 출시 (제공=엔픽셀)

'그랑사가'는 엔픽셀이 선보인 첫 번째 멀티 플랫폼 MMORPG로 왕국을 구하기 위한 기사단의 모험을 그렸다. 개성 있는 캐릭터, 살아 움직이는 의인화된 무기 '그랑웨폰', 화려한 그래픽과 방대한 세계관,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호쾌한 액션 연출을 강점으로 국내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엔픽셀은 스타트업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그래픽은 물론 다양한 부분에서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놀랄만한 부분은 스타트업에서 놓치기 쉬운 사운드 관련 분야까지 꼼꼼하게 준비해 황홀한 수준의 명품 사운드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그랑사가 OST 작곡에 참여한 시모무라 요코 (제공=엔픽셀)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일본 게임 음악 거장 시모무라 요코와의 협업이다. 시모무라 요코는 '파이널 판타지'와 '킹덤하츠' 시리즈 등의 음악을 담당한 일본 게임 업계 대표 작곡가다. 이번 '그랑사가'와의 협업을 통해 '그랑사가' OST 80여 곡을 작곡했다. 특히, 시모무라 요코가 만든 노래 '운명보다 한걸음 빠르게'는 인기 가수 태연이 부르며 화제를 모았다.

주요기사
또한, '그랑사가'는 게이머들에게 귀를 뗄 수 없는 사운드를 제공하기 위해 음악, 음향 효과에 많은 공을 들였다. 사운드 작업에 북미, 영국, 체코, 일본, 독일, 한국 등 6개국 이상에서 400여 명의 스태프가 합류했다.

특히, 체코의 클래식 명소라 불리는 드보르자크 홀을 비롯해 여러 명화의 녹음이 진행되는 스매키 스튜디오 등에서 글로벌 유명 교향악단의 현지 실연 녹음을 통해 완성도 높은 음악을 만들었다. 64인조 관현악단의 현지 녹음이 진행되었으며, 100명 이상의 연주자가 그랑사가의 OST에 참여, 약 30곡 이상에서 함께했다. '운명보다 한 걸음 빠르게'는 도쿄 필하모닉 교향악단이 힘을 더했다.

오케스트라와의 협업 (제공=엔픽셀)

'그랑사가'는 게임의 효과음까지 수준 높게 구현했다. 이용자가 상호작용하는 아이템의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효과음을 제공한다. 금속 상자, 물약, 제작서, 돈을 클릭할 때 서로 다른 효과음을 들려준다. 재질에 따라 약 134종의 사운드를 제공하며, 전체 UI 사운드는 400종 이상에 달한다.

게다가 무기와 스킬 속성 종류에 따른 효과음 구현에도 공을 들였다. '그랑사가'는 게임에서의 사실감 넘치는 체험을 위해 각 스킬 사용 시 속성마다 다른 효과음을 제공하며 무기에 따라서도 각기 다른 사운드를 출력해 몰입도를 높였다.

아울러 환경 사운드도 풀, 모래, 물 등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캐릭터가 이동하는 바닥의 재질에 따라 7가지 소리를 들려주며 캐릭터의 체형과 성별에 따라서도 다른 효과가 나온다. 동굴이나 건물 안 탁 트인 공간에서의 소리 차이 효과가 구현돼 이용자들은 더욱더 높은 몰입감을 즐길 수 있다.

그랑사가 캐릭터 주제곡 (제공=엔픽셀)

이뿐만이 아니다. 엔픽셀은 강점인 사운드 분야를 활용해 게임의 외연 확장에도 힘을 쓰고 있다. 게임에서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를 음악으로 전달하고 있다. 게임의 메인 캐릭터 '세리아드'의 주제곡 '기억의 조각들 사이'와 한국형 캐릭터 '유나'의 감정을 담은 주제곡 '바람에 닿는 시'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게임을 넘어 하나의 대중음악 콘텐츠로 다가가기 위해 게임 외적인 채널에서도 고품질 음원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게임 내부에는 풀 오케스트라의 현지 녹음으로 완성된 배경음악과 시모무라 요코가 참여한 OST에만 집중할 수 있는 '뮤지엄'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음원을 제공 중이다.

오는 11월 18일 일본 시장 진출을 앞둔 '그랑사가'는 이러한 강점을 그대로 살리고 일본 현지에 특화한 서비스를 준비해 일본 게이머들 공략에 나선다.

먼저 '그랑사가'는 먼저 가상의 세계와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고 게임의 몰입감을 향상하기 위해 일본 내 초호화 성우진을 섭외하고 10만 4558개가 넘는 방대한 대사를 풀 더빙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의 경우 서유리, 남도형 등 국내 유명 성우 100여 명이 참가했다.

그랑사가에 참여한 100여 명 이상의 국내 유명 성우 (제공=엔픽셀)

일본 버전에서는 게임 내 주요 캐릭터인 '라스' 역에 카지 유우키(대표작 '진격의 거인' 엘런 예거), '세리아드' 역에 키토 아카리(대표작 '귀멸의 칼날' 카마도 네즈코), '큐이' 역에 유우키 아오이(대표작 '일곱 개의 대죄' 디안느), '나마리에' 역에 사와시로 미유키(대표작 '원신' 라이덴 쇼군), '윈' 역에 야스모토 히로키(대표작 '겁쟁이 페달' 킨조 신고), '카르트' 역에 스와베 준이치(대표작 '강철의 연금술사' 그리드) 등 160여 명의 유명 성우가 참여한다.

또한, 일본 시장 출시를 위해 마련한 30초 분량의 애니메이션 광고 영상을 위해 너의 이름은' OST 참여한 일본 인기 록 밴드 RADWIMPS(래드윔프스)와 협업했다. 엔픽셀은 일본 시장 출시 전까지 사전 예약 이벤트 등에 힘쓰고 성공적으로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오늘의 핫이슈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