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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자체 개발 제품 앞세워 4년 연속 상반기 처방 1위… “한국 의약품 주권 지킨다”

입력 2021-09-01 14:48업데이트 2021-09-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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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원외처방 매출 실적 3279억 원
“도입 제품 아닌 자체 개발 의약품으로 이룬 성과”
4년 연속 처방 실적 1위 전망
최다 처방 톱10 중 국산약 2종(로수젯·한미탐스) 불과
우종수 대표 “한국 의약품 주권 지키는데 앞장”
(왼쪽부터) 한미약품 아모잘탄, 로수젯, 에소메졸
한미약품이 4년 연속 상반기 국내 원외처방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자체 개발 의약품들이 선전했기 때문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하반기 실적까지 포함해 4년 연속 원외처방 1위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은 1일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신약인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 한미탐스 등 주요 제품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원외처방 매출(유비스트 기준)이 327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년 연속 상반기 기준 국내 제약업계 최고 실적이다. 발기부전 치료제인 팔팔과 구구 등 블록버스터 제품 비급여 매출을 포함하면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3644억 원까지 늘어난다.

한미약품 측은 “무엇보다 외국 제약기업이 개발한 의약품을 도입해 매출을 실현하는 ‘상품 매출’이 아니라 독자 제제기술로 자체 개발한 국산 의약품으로 이룬 성과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작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전문의약품 10종 중 국내 제약업체가 자체 개발해 상용화한 제품은 2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미약품 로수젯과 아모잘탄 뿐이다.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개량신약 ‘아모디핀’을 시작으로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 국내 첫 복합신약 ‘아모잘탄’ 등 한미약품은 독자 제제기술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의약품 창출에 앞장서 왔다. 이렇게 창출한 수익은 혁신신약 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R&D)에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에소메졸의 경우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개량신약으로 기록됐으며 미국 약전(USP, U.S Pharmacopeia)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로수젯은 2015년 출시 이후 6년만인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534억 원을 돌파했다. 복합신약 단일 제품으로는 국내 최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는 “매년 수입 의약품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약품은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의 의약품 주권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를 통해 축적한 역량을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집중 투자해 제약강국 비전을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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