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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IT/의학

[오늘의 먹거리]새콤달콤 맛있는데 칼로리도 낮은 네가 참 좋아

입력 2021-07-21 03:00업데이트 2021-11-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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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향긋한 향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복숭아의 계절이다. 여름철 대표 과일 복숭아는 잼, 주스, 샐러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식재료다.

복숭아는 만성피로증후군 개선, 간 해독, 항체 생성 촉진 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아스파르트산이 풍부하다. 복숭아는 284∼365mg의 아스파르트산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사과나 오렌지, 포도보다 월등히 많은 양이다. 특히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렸을 때 빠져나가는 칼륨이 풍부해 이를 보충하려면 복숭아를 섭취하면 좋다.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과 폴리페놀, 유기산도 있어 더위를 이겨내는 데 도움을 주고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복숭아는 달고 맛있는 데 비해 열량은 적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포도당, 과당, 수분이 풍부하면서 식품에서 신맛을 내는 성분인 유기산이 0.5% 정도로 적어 단맛이 강한 반면 열량은 100g당 36KCal로 비교적 적다.

세포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복숭아에 든 베타카로틴 성분은 세포를 손상, 노화시키는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한다. 여름철 강한 햇빛에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데도 좋다.

폐의 기능도 강화한다. 복숭아는 흡연자의 담배 니코틴 대사산물인 코티닌을 소변으로 배출하도록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복숭아에 함유된 시안화수소산은 호흡중추를 진정시켜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줄인다. 한방에서는 복숭아가 여성의 생리통, 기침, 가래 등을 낫게 한다며 약용으로 쓰기도 한다.

심리적인 안정감도 준다. 복숭아에 풍부한 아스파라긴산, 글루타민, 구연산 등은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비타민도 많아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아미그달린이라는 물질도 함유돼 있는데 신경을 안정시켜 저녁에 먹으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다만 아미그달린은 과하게 먹으면 독성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복숭아씨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청을 만들 때는 복숭아씨를 빼야 한다.

껍질에 영양소가 풍부해 가급적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복숭아 껍질에는 혈액순환, 피로 해소, 해독 작용, 면역 기능 강화 등에 도움이 되는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

한편 복숭아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과일 중 하나다. 복숭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목의 가려움증, 부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할 경우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섭취를 피하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복숭아는 다른 과일보다 과당 함량이 높아 장 흡수가 잘 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육질이 부드러운 데다 당분이 많아 소화, 흡수가 잘 돼 혈당을 빠르게 올리기 때문이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다면 많이 먹으면 안 된다. 복숭아에 든 유기산은 고지방 식품의 소화를 방해하고 이 과정에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함께 먹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복숭아는 상처에 예민하다. 상처난 곳부터 빠르게 썩기 때문에 키친타월에 감싸거나 비닐팩에 넣어 상처가 나지 않게 보관한다. 섭씨 0∼1도의 냉장실에 보관해야 단맛이 잘 느껴진다. 이보다 낮은 온도에 보관하면 단맛이 약해진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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