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배틀로얄, 이제는 서브컬처와 만난다

동아닷컴 입력 2021-07-13 15:18수정 2021-07-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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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의 대흥행으로 이제는 게임 시장에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한 배틀로얄이 이제 서브컬처와 만남으로 더욱 색다른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다수의 인원이 하나의 장소에서 전투를 벌여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장르는 '포트나이트', '가레나프리파이어', '콜오브듀티 워존' 등의 슈팅 장르의 작품부터 '폴 아웃 가이즈' 등 멀티플레이 파티 게임과 '섀도우 아레나'와 같은 액션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 사실.

여기에 최근 애니메이션, 라이트노벨, 만화 등으로 대표되는 서브컬처와 배틀로얄 장르가 결합한 작품이 속속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 작품은 젊은 층에게 익숙한 애니메이션 풍의 비주얼과 배틀로얄 장르 특유의 박진감이 더해져 게이머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이터널 리턴(자료출처-게임동아)

지난해 스팀 얼리 액세스로 등장해 동시접속자 5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새로운 배틀로얄 장르의 등장을 알린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구 영원회귀 : 블랙 서바이벌)이 그 대표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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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블뉴런의 대표작 블랙서바이벌 IP를 활용한 ‘이터널 리턴’은 리그오브레전드로 잘 알려진 MOBA 장르와 배틀로얄 장르의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으로, 애니메이션 풍 그래픽과 미소녀를 주요 캐릭터로 내세워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시즌2 업데이트(자료출처-게임동아)

‘이터널 리턴’은 최대 18명의 이용자가 맞붙어 최후의 승자를 가리게 되는 단순한 룰을 지니고 있다. 룰은 단순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존 구역이 점차 줄어들고 최종 생존자가 남게 되며, 섬 곳곳을 누비면서 재료를 찾고, 상위 아이템을 제작하면서 자연스레 적과 대치하는 등의 박진감 넘치는 상황이 여러 차례 연출된다.

여기에 단순히 컨트롤 실력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아이템 파밍 루트를 설계해서 남들보다 빠르게 성장하여 상대를 처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1~3개의 무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 같은 캐릭터라도 다른 스킬과 공격 특성을 갖는 등 전략적 재미를 지니고 있는 것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이터널 리턴 카카오게임즈 퍼블리싱(자료출처-게임동아)

이러한 독특한 콘텐츠와 시스템을 지닌 '이터널 리턴'은 출시 직후 스팀 동시 접속자 5만 명을 돌파하는 흥행을 거뒀고, PC방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출시 초반부터 두드러진 행보를 보여주었다. 특히, 얼리억세스 단계임에도 유명 스트리머들 참여한 다양한 e스포츠 이벤트 대회가 개최되었고, 중소 e스포츠 대회로는 이례적으로 시청자들이 몰리면서 e스포츠에 대한 가능성이 높은 게임이기도 하다.

여기에 최근 카카오게임즈와 정식 퍼블리싱 계약을 맺으며, 오는 7월 22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어 향후 '이터널 리턴'의 성적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스매시 레전드(자료출처-게임동아)

라인게임즈에서 서비스 중인 '스매시 레전드'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지난 4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스매시 레전드는 동화풍의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1:1 대전부터 최대 8명의 게이머가 승부를 겨뤄 최후의 승리자를 가리는 배틀로얄 모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드를 제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만만치 않은 인지도를 얻은 작품이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간편하면서도 깊이 있는 액션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먼저 '스매시 레전드'는 동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일반공격, 점프, 스킬, 궁극기라는 4가지의 간단한 조작을 바탕으로 3분 안에 승부가 결정되는 빠른 템포의 전장이 펼쳐진다.

여기에 상대를 밖으로 내보낼 수 있는 '장외 KO' 요소가 도입되어 불리한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등의 반전 요소가 도입되어 단순하지만, 매우 몰입도 높은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배틀로얄 모드(자료출처-게임동아)

이 게임의 모드는 크게 3포인트를 먼저 얻은 유저가 승리하는 '1:1 듀얼', 일정 시간 점령지를 확보한 팀이 승리하는 점령전 그리고 8명의 플레이어가 승부를 겨뤄 최후의 생존자가 승리하는 'FFA 배틀로얄' 등 다양한 모드가 등장한다. 이중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드는 'FFA 배틀로얄'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이 게임이 유명세를 얻는 것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아울러 캐릭터를 플레이하여 레벨을 높이고, 일정 레벨을 달성할 때마다 해금되는 재능 슬롯을 통해 같은 캐릭터라도 다른 방식으로 육성할 수 있는 등 성장 요소를 더해 더욱 다양한 재미를 제공한다.

개발사 5민랩은 신규 캐릭터 추가와 함께 2개의 고정 모드와 주간 혹은 일별로 달라지는 6개의 로테이션 모드를 제공하는 등 지속해서 새로운 모드를 선보이고 있는 중이며, '글로벌 e스포츠' 리그를 위한 신규 모드와 'PvP 랭크전' 등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영준 기자 zoroa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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