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에서 PC로 확장된 블레스 언리쉬드a, 한국 MMORPG 선입견 탈피 위해 노력

동아닷컴 입력 2021-01-07 15:40수정 2021-01-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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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가 콘솔로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던 블레스 언리쉬드가 PC로 무대를 넓힌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네오위즈 대표 MMORPG 블레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방대한 오픈월드를 구성했으며, 콘솔 게임 특유의 묵직한 타격감과 콤보액션, 이용자의 개성에 따라 조합되는 스킬 세트 블레싱을 기반으로 한 성장 등으로 기존 국산 PC MMORPG와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블레스 언리쉬드 (출처=게임동아)

특히, 일본 캡콤의 유명 콘솔 게임 몬스터헌터 시리즈 개발진도 다수 투입돼, 해외 유명 액션 게임 못지 않은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15일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콘솔 버전의 강점을 그대로 옮겨왔으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검증하고, 상반기 내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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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의 박점술 PD와 최영빈 기획팀장은 “블레스 언리쉬드를 준비하면서 한국형 MMORPG의 선입견을 탈피하는 차별화된 재미를 구현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며, “직접 즐겨보시고 만족스러우시면 계속 함께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영빈 기획팀장(좌)과 박점술 PD(우) (출처=게임동아)

다음은 질의응답



Q : MMORPG의 초반부는 튜토리얼 개념으로 쉽게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데, 생각보다 초반 난이도가 높았다. 강화를 하지 않으면 진행이 힘들 정도로. 의도한 것인가?

A : 중반부까지 강화가 필수는 아니지만, 강화를 했을 때 좀 더 쉬워지긴 한다. 액션을 강조한 게임이다보니, 이용자의 조작 숙련도도 매우 중요하다. 입문 단계부터 충분한 학습이 있어야만 나중에 어려운 난이도가 나왔을 때 좀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초반 파티 퀘스트 등 많이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초반 난이도를 좀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Q : 공격과 방어, 회피 개념이 명확한 게임이다보니 전투 피로도가 있는 편이다. 이런 긴장감이 계속 유지되는가?

A : 피하지 못하면 큰 피해를 받는다는 개념을 명확히 전달하고 싶었다. 다만 필드보스와 던전 보스, 네임드, 엘리트 등 상대하는 몬스터에 따라 긴장감을 주는 컨셉이 다르다. 계속 긴장감을 주면 지칠 수 밖에 없다. 숙련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20레벨 중반 이후부터는 숙련도에 따라 속도감 있는 몰이사냥도 즐길 수 있다.

묵직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액션(출처=게임동아)

Q : 회피가 중요하다보니 원거리에 비해 근거리 캐릭터들이 다소 불리한 느낌이다.

A : 장비가 갖춰지지 않은 초반에는 멀리서 때릴 수 있는 원거리가 유리하긴 하다. 다만, 중반부 이후부터는 큰 차이가 없어진다. 현재 지표상으로는 버서커가 가장 강력한 캐릭터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가디언 캐릭터가 다소 답답하다는 의견이 많아서,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버프를 진행하고 있다.

Q :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기어 스코어를 올려야 하는데 이것을 요구치까지 올리는게 쉽지 않다. 일반 퀘스트로는 부족하고, 무작위 필드 퀘스트도 필수적으로 해야 겨우 달성할 수 있는 느낌이다.

A : 메인 퀘스트와 무작위 필드 퀘스트까지 모두 클리어하면 무난하게 이어지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무작위 필드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아 보상을 조정 중이다. 무작위 필드 퀘스트가 일반 퀘스트보다 보상이 좋긴 하지만, 이것을 놓쳤다고 아까워할 필요는 없다. 계속 새로운 유형의 퀘스트가 생긴다.

Q : FGT에서는 핑이 꽤 높은 편이라 딜레이로 인해 전투가 쉽지 않았다. 정식 서비스에서는 개선되는가?

A : 소규모 테스트 개념이었기 때문에 서버 성능이 좋지 않았고, 해외 서버 접속이라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정식 서비스 때는 서버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한국 서버도 신설한다. MMO라서 한계가 있긴 하지만, 액션 판정을 네트워크 영향을 덜 받는 쪽으로 조정해서, 이용자들이 타격 및 피격 판정에 더 유리하게 개선하고 있다.

거대 몬스터와의 대결 (출처=게임동아)

Q : 최고 레벨은 몇인가? 그리고 최고 레벨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나?

A : 45레벨이다.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는 레벨은 30레벨이며, 41레벨부터 45레벨까지는 꽤 긴 시간이 필요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콘솔 버전이 서비스되고 있는 북미, 유럽은 콘텐츠를 천천히 즐기는 편이라, 성장이 빠르기로 유명한 한국에서는 얼마나 걸릴지 잘 모르겠다.

Q : FGT에서 체험하다보니 중간에 분쟁 지역이 있었다. 여기서 PVP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것인가?

A: 분쟁 지역에서 PVP를 활성화하면 PVP를 즐길 수 있다. 분쟁지역이 다소 초반부에 설계되어 있어 초보자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후반부로 옮기는 작업 중이다. PVP는 명망 시스템을 통해 일반인을 아무 이유없이 죽이면 악명이 높아지고, 악명이 높아지면 많은 제약이 생기지만, 반대급부로 공격력이 상승되는 등의 효과도 있다. 그리고 악명이 높은 이용자를 죽이면 보다 많은 명예를 획득하게 된다. 다수의 인원이 맞붙는 렐름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Q : 필드를 지나가다보면 다양한 필드 보스 몬스터를 만나게 된다. 필드 보스와 던전 플레이의 비중은 어떻게 되나?

A : 필드 보스는 불특정 다수의 인원이 우연히 만나 협력할 수 있는 플레이이고, 던전은 정해진 인원이 충분한 준비를 갖춘 후 매칭을 통해 즐기는 콘텐츠다. 전체적으로는 던전의 비중이 높지만, 초반에는 필드 보스를 많이 접하게 될 것이다. 후반부로 가면 던전의 보상 획득이 주된 플레이가 되지만, 장비가 안 갖춰진 초반에는 많은 인원이 협력할 수 있는 필드 보스에서 던전 보상에 준하는 고급 아이템을 노려야 한다.

장비 성장이 중요하다 (출처=게임동아)

Q : 블레스 온라인에서 익숙하게 봤던 장소들이 많이 보였다. 원작과의 스토리 연관성이 있나?

A : 같은 세계관을 사용했으니, 익숙한 장소들이 있을 것이다. 다만,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리부트했다고 보면 된다. 블레스 온라인은 인간과 인간의 혈투이고 이용자는 관찰자 개념이지만, 블레스 언리쉬드는 신에 맞서는 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판타지 성격이 더 강하고, 이용자가 이야기의 핵심이 된다.


Q : 콘솔 버전을 PC로 옮겼다. 게임패드로도 즐겨보고, 키보드, 마우스 조합으로도 즐겨봤는데, 액션은 괜찮지만, 인벤토리 등 인터페이스는 아직 많이 불편하다.

A : 콘솔 기반 인터페이스와 PC 기반 인터페이스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완전히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계속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 일단은 키보드, 마우스 조합으로도 어색하지 않게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우선이고, 좀 더 편하게 만드는 것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Q : 블레싱 제단 교체, 솟대 이동 등 PC MMORPG를 주로 즐겼던 이들에게는 다소 어색할 만한 요소들이 많다.

A : 우리는 오픈월드 RPG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다소 불편하더라도 방대한 세계를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감성을 주도록 콘텐츠를 구성했다. 메뉴만 열면 모든 작업을 할 수 있는 기존 PC MMORPG에 비해서는 다소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게임의 특색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블레싱 제단 교체는 초반부만 그렇고, 후반부로 가면 모닥불에서 교체할 수 있는 등 편의 기능이 계속 늘어난다.

블레싱 시스템 (출처=게임동아)

Q : 메인 퀘스트를 즐기다보니 파티 플레이를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구간이 나오더라. 혼자서 즐기는 사람들은 다소 불편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A : 파티 플레이를 강제하면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아서 완화하려고 조정작업을 하고 있다. 다만, 후반부 콘텐츠에 쉽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 초반 장비 업그레이드를 할 때 제작 비중이 높은 느낌이었다. 상위 콘텐츠로 가도 재료를 수집해 장비를 만드는 비중이 높은가?

A : 최상위 아이템들은 보스 몬스터 드랍 위주다. 초반에는 모든 콘텐츠를 경험하도록 유도했기 때문에 제작의 비중이 높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완제품 획득 위주가 될 것이다.



Q : PC와 콘솔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할 계획인가?


A : 원빌드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확답은 어렵다. 일단 콘솔 버전의 크로스 플레이는 고려하고 있지만, 플랫폼사, 그리고 퍼블리셔와의 논의가 필요하다.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월드맵 (출처=게임동아)

Q : 수익 모델은 콘솔판과 동일한가?

A : 콘솔 버전에서 인기 있었던 상품 위주가 되겠지만, PC 버전만의 상품과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Q : 최적화 작업에 신경썼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스펙이면 쾌적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나?

A : 이전 세대 콘솔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최소 사양이 낮은 편이다. GTX 760 정도면 충분하다. 요즘은 다들 PC 사양이 높기 때문에, 높은 사양일 때 더 수준 높은 그래픽을 즐길 수 있도록 그래픽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



Q : 이번 테스트 이후 바로 정식 서비스를 진행하나?

A : 이번 테스트 이후 피드백을 바탕으로 수정작업을 하고, 한번 더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상반기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보완이 필요하다보면 연기될 수도 있다.

모험과 액션을 강조한 블레스 언리쉬드 (출처=게임동아)

Q : 5일간 진행되는 CBT에서 꼭 즐겨줬으면 하는 콘텐츠가 있다면?

A : 던전 플레이가 호평받고 있기 때문에 5인 던전까지 플레이해주셨으면 좋겠다. 때문에 초반에 성장을 빨리할 수 있도록 성장 부스터도 적용한다. 또한 공방이 명확한 게임이다보니 PVP도 완성도가 높다. 3:3 투기장도 재미있게 즐기실 것 같다.



Q : 테스트를 앞둔 소감은?

A : 한국 MMORPG는 식상하다는 선입견을 탈피하기 위해 열정을 가지고 개발했다. 우리는 묵직한 손맛과 콤보 액션이라는 확실한 차별점을 준비했으니, 직접 즐겨보시고, 만족스러우시면 계속 함께 했으면 좋겠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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