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사내 봉사단 꾸려 환경 캠페인 실시
일회용컵 줄이고 계단 이용 독려 이벤트
연구소-공장으로 확대해 재활용 활성화
유한양행 직원들은 봉사단을 구성해 사내 환경 캠페인 ‘그린온’을 진행했다.
유한양행(사장 이정희)은 임직원들의 친환경 문화 조성을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사회 중심의 환경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사내 친환경 문화 조성을 위한 환경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직원 아이디어 다양한 환경정책으로 실현
유한양행은 작년부터 환경에 관심 있는 직원들로 자발적 봉사단을 결성해 사내 환경 캠페인 ‘그린온(Green On)’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연구소와 공장으로 확대해 사업장 특성에 맞는 맞춤형 환경 캠페인을 실시했다.
연구소의 경우 냉장시약 배송 시 버려지는 아이스팩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약업체와 협의해 회수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구원들이 분리수거한 아이스팩은 시약업체에서 정기적으로 수거해 재활용한다. 이를 통해 연간 1000개 이상의 아이스팩을 재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연구소에서 다량 발생하는 양질의 PE 소재 플라스틱 쓰레기도 업사이클 업체를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장 또한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기존 일회용 비닐 우산커버 사용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빗물제거기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연간 4000장 이상의 비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기용매는 정제수로 대체를 검토했고 시약 사용 방법 조정 등을 통해 유해물질 폐기량 또한 줄였다.
일회용컵·잔반 줄이기 등 자발적 참여 이어져
유한양행은 작년 본사에서 텀블러, 종이, 에너지를 주제로 사내 환경 캠페인을 처음으로 시작했다. 직원들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친환경 이벤트와 직원 참여 독려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 등을 실시했다. 특히 계단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점심시간 지하 식당에서 19층까지 오르는 계단 마라톤 대회나 환경 상식 퀴즈대회 등은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직원들이 집에서 안 쓰는 텀블러를 가져와 필요한 동료에게 기증하며 텀블러 사용 문화를 정착시켜 나갔다. 그리고 직원들이 평소 이용하는 주변 카페나 사내 매점과 연계해 텀블러를 가져오는 직원에게 음료를 할인해 주는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연구소에서는 하루 일회용컵 사용량을 60%나 줄였다.
올해 공장도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해 잔반을 기존 대비 39% 줄이는 성과를 보였으며 폐건전지를 분리수거해 배출하고 폐우산 112개를 수거해 업사이클 업체를 통해 재활용하기도 했다.
유한양행의 친환경 경영 행보
유한양행은 이러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더불어 회사의 친환경 경영 체제 구축을 위해 EHS(Environment, Health, Safety)팀을 비롯해 모든 직원들이 환경 경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제적 환경 경영 시스템인 ISO 14001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오염물질 감축, 자원 재활용 등을 통해 기업 활동과 환경의 조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2009년부터 환경부가 지정한 녹색기업으로 인증받아 법적 기준치보다 강화된 자체 기준을 설정해 준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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