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콘텐츠 대거 게시 포르노허브, 대다수 동영상 삭제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5일 10시 48분


코멘트

향후 검증받은 콘텐츠만 남을 것

불법 콘텐츠들을 대거 올려 논란을 일으켰던 성인 동영상 사이트 포르노허브가 14일(현지시간) 검증되지 않은 업로드를 전면 중단, 대다수의 동영상을 삭제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세계 최대 결제 업체 중 하나인 마스터카드는 지난주 포르노허브의 불법 콘텐츠 논란과 관련, 이 사이트에 대한 결제를 중단했다.

뉴욕 타임스(NYT)는 포르노허브가 아동 학대 및 성폭행 관련 동영상들 천지라고 비난했다.

포르노허브는 새 조치들이 현재 어떤 소셜 미디어 플랫폼보다 더 엄격하다며 인증된 콘텐츠 파트너와 해당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올린 동영상만 게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포르노허브의 콘텐츠 대부분은 인증받지 않은 회원들이 올린 것이었다. 새 정책 결과 수백만개의 동영상이 사라졌다.

포르노허브는 자신들이 포르노의 장점을 평가하기보다는 포르노를 폐지하려는 단체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해부터는 일반 사용자를 위한 검증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는 모든 포르노허브 콘텐츠가 검증된 업로더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스냅챗, 트위터 같은 플랫폼들이 아직 도입되지 않은 요건”이라고 밝혔다.

포르노허브는 또 “우리가 표적이 되는 것은 우리의 정책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성인 콘텐츠 플랫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