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9일 삼성서울병원 치료목적 사용 추가 승인
“안전성·효능 입증되면서 의료현장 문의 이어져”
수요 증가 대응 위해 지난달 3차 생산 完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가 식약처로부터 15번째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획득했다. 지난달 혈장치료제를 투여 받은 70대 코로나19 중증환자가 한 달 만에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실제 의료현장에서 해당 치료제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9일 삼성서울병원이 신청한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치료목적 사용을 승인했다.
GC5131A는 현재 중앙대학교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12개 병원에서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은 식약처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통해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 치료수단이 없는 경우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GC5131A 코로나19 혈장치료제는 기존 혈장치료제와 원료만 다른 의약품이다. 개발 과정과 생산 공정이 동일해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의료진 신뢰와 확신이 지속적인 치료목적 사용승인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화되면서 중증환자에 대한 치료옵션으로 의료현장에서 혈장치료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의료현장 수요에 대응해 지난달 30일 치료제 3차 생산을 완료했다”며 “치료제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면서 혈장치료제 치료목적 사용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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