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리노랩, 미국 내 코로나19 진단검사 50만 건 달성”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8일 2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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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진단 및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아벨리노랩이 3월 23일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 진단검사를 시작한 이래로 10월 20일 누적 50만 건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아벨리노랩은 3월 한국계 기업 최초로 코로나19 유전자 진단기술(AvellinoCoV2)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허가받아 3월 23일부터 샌프란시스코 지역 인근의 여러 도시(헤이워드, 발레이오,프리몬트)와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전역의 공공기관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코로나19 유전자 진단검사를 해왔다.

아벨리노랩의 진단기술은 자체 보유한 유전자 진단플랫폼을 기반으로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확인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표지를 통해 감염 여부를 식별한다. 또 해당 기술은 코로나 바이러스 발현에 관련 있는 유전자 2개 부위를 식별함으로써 높은 정확도를 확보한 한편 3시간 만에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아벨리노랩 관계자는 “진단검사의 정확도와 신속한 결과 판독의 우수성을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인정받아 5월 ‘COVID-19 테스트 태스크포스팀’으로 아벨리노랩이 등록됐다”면서 “캘리포니아 보건부(CDPH)에서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주간 리포트에서도 아벨리노랩은 다른 모든 연구소보다 속도가 빠르고 정확하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재유행 조짐이 있는데다 최근 독감시즌에 접어들어 진단검사 수요는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벨리노랩은 최근 캘리포니아 지역의 공공기관 이외에도 미국 전역의 요양기관, 의료기관, 민간기업 등 총 700곳 이상에서 검사 서비스를 의뢰받고 있어 향후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벨리노랩은 유전자 치료 및 진단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과질환 중심의 정밀의료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유전적 질병을 관리하고 잠재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siRNA, CRISPR 기술 등을 활용해 유전자 교정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최근 AvellinoCoV2 테스트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70가지의 각막이상증과 원추각막 연관 75종류 유전자의 유전자 돌연변이 약 1000가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DNA검사인 AvaGen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이진한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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