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진료정보 보안·편의↑… 유비케어, 블록체인 기반 ‘개인건강기록 플랫폼 기술’ 특허 취득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0월 22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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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업체 유비케어는 ‘블록체인 기반 PHR 플랫폼 서버 운영 방법 및 PHR 플랫폼 서버 운영 시스템’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특허는 병·의원 전자의무기록(EMR)을 통해 작성된 환자 진료정보를 개인건강기록(PHR) 플랫폼의 다중 분산 저장소에 연동하는 기술이다. 데이터를 분산해 저장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중앙집중식 시스템에 비해 정보 보안 기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문서 위치나 내용이 위·변조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유비케어 측은 설명했다.

해당 특허 기술에는 개인이 공개를 허용한 의료기관에 한해 PHR 플랫폼에 축적된 개인 진료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도 포함됐다. 이는 의료기관 간 진료기록 교류가 환자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일반 의원과 상급 병원 간의 진료정보 교류가 원활하지 않아 환자들이 여러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 동일한 검사를 반복적으로 받아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하면 PHR 플랫폼에 저장된 진료 기록을 개인 동의하에 다른 의료기관에 제공할 수 있어 환자가 효율적인 진료를 받도록 할 수 있다.

유비케어 측은 향후 의료기관 간 또는 의료기관과 개인 간 진료 정보 교류 플랫폼 및 PHR 관리 플랫폼 등에 해당 특허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경 유비케어 대표는 “병·의원 업무 효율과 환자 진료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마련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비케어는 지난 7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병·의원 전자의무기록(EMR) 표준화 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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