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멕시코서 4번째 카나브패밀리 ‘투베로’ 발매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9월 14일 1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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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온라인 심포지엄 진행
멕시코에서 처음 선보이는 ARB·스타틴복합제

보령제약이 현지 파트너업체 스텐달과 함께 개최한 투베로(현지명 아라코 프레) 발매 웹 심포지엄.
보령제약이 현지 파트너업체 스텐달과 함께 개최한 투베로(현지명 아라코 프레) 발매 웹 심포지엄.
보령제약은 고혈압 신약 카나브패밀리인 ‘투베로(이상지질혈증복합제)’가 멕시코에서 진행된 웹 심포지엄을 통해 현지 발매를 알렸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카나브(현지명 아라코)’와 2016년 ‘카나브 플러스(디 아라코)’, 2019년 ‘듀카브(아라코 듀오)’를 론칭한 데 이어 이번에 네 번째 카나브패밀리 의약품으로 투베로(아라코 프레)를 멕시코 시장에 출시한 것이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투베로는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인 피마사르탄(제품명 카나브)과 스타틴 계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고정용량 복합제”라며 “투베로는 멕시코에서 처음 발매되는 ARB·스타틴복합제로 시장의 관심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론칭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신 방지를 위해 한국과 멕시코에서 이원 생중계 방식 온라인 심포지엄으로 진행됐다. 멕시코 현지 전문의들이 다수 참가해 새로운 카나브패밀리 제품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보령제약 측은 전했다.

‘투베로의 심혈관계 질환 감소의 혁신’을 주제로 진행된 발매 웹 심포지엄에서는 박진주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현지 교수 3명 등 총 4명이 연자로 나서 심혈관계 질환 치료 관련 최신지견과 멕시코 내 심혈관계 질환 치료현황 등을 발표했다.

심포지엄 진행을 맡은 이그나시오 콘데 현지 제약사 스텐달 메디컬 책임자는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는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을 크게 낮춘다는 다수 임상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며 “특히 탁월한 혈압강하효과를 보이는 피마사르탄과 가장 널리 쓰이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투베로는 멕시코 내 심혈관계 질환 환자 및 의료진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보령제약 투베로
보령제약 투베로
최성원 보령제약 글로벌사업본부 전무는 “국내시장에서 심혈관계 질환 치료에 임상적 효과가 확인된 투베로는 멕시코에서 처음 발매되는 ARB·스타틴복합제로 처방의들의 치료옵션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 환자의 치료효과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2013년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시너지를 향상시켜 온 스텐달과 함께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투베로의 빠른 시장 안착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제약과 스텐달은 지난달 멕시코에서 처방의를 대상으로 카나브 최신연구 관련 ‘패스트 스터디(FAST Study)’ 웹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해당 심포지엄에는 멕시코 순환기내과 전문의 250명이 참가해 카나브의 새로운 연구결과를 통해 확인된 임상적 효과에 많은 관심을 표했다. 패스트 스터디는 경증 및 중등도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카나브와 발사르탄을 ‘헤드투헤드(head-to-head)’ 방식으로 비교해 우월성을 입증한 임상시험이다. 연구결과 피마사르탄은 발사르탄 대비 빠르고 강력한 혈압강하효과 우월성을 입증했고 효과적으로 주·야간 혈압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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