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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IT/의학

스마트 시계로 심전도 측정하면 의사가 원격 모니터링

입력 2020-04-22 03:00업데이트 2020-04-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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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문화를 바꾸는 따뜻한 의료기기 - 휴이노 ‘메모와치’
심박동수-혈압-심전도 측정
고려대 안암병원과 시범사업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의료기기 이야기 이번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모니터링 의료기기에 대해 알아본다. 환자가 스마트 시계를 착용하면 의료기관과 멀리 떨어져 있어도 환자의 심장이상 유무를 알 수 있다. 바로 휴이노에서 개발한 메모와치(MEMO watch)다. 휴이노는 라이나전성기재단에서 최근 국내 최초 50+세대를 위해 제정한 어워즈인 ‘라이나50+어워즈’ 제 3회 창의혁신상 수상기업이다. 휴이노의 길영준 대표를 만났다.


휴이노 길영준 대표가 병원에서 의료진이 부정맥 등 환자의 심장질환 이상 유무를 파악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인공지능 스마트 의료기기인 ‘메모와치’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영상 캡처


―휴이노 소개와 메모와치는 어떤 것인가.

“휴이노는 사람의 생체신호를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회사다. 뇌, 심장, 근육 등에 수많은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다. 심장의 경우 심박동수, 혈압, 심전도 등을 측정할 수 있다. 메모와치는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모니터링 의료기기이다. 손목시계를 통해 심전도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전송도 되고 병원 의료진에게 전송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작년 2월에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대개 병원에서 홀터 심전도 등을 통해 검사하는데….


“환자가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 부정맥이 의심될 때 병원에선 ‘홀터 심전도’라고 가슴 주위에 센스를 붙여서 24시간 심전도 검사를 받는다. 24시간 기록을 병원에서 판독해 검사하는 방식이다. 의료기기가 비싸다 보니 이러한 부정맥 환자의 심전도 검사는 모두 3차 의료기관 즉 종합병원에서 이뤄진다. 우리가 개발한 메모와치는 스마트폰과 연동이 될 정도로 싸고 간편해 1차 의료기관 즉 개원의사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스마트 모니터링’은 원격 진료와 다른가.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의료진이 관리해주는 의미기 때문에 진료와 처방이 이뤄지는 원격진료와는 전혀 다르다. 즉, 의료진이 병원 밖에 있는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피드백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환자나 소비자가 의료정보를 병원으로 보내야 한다. 현재 고려대 안암병원과 함께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일반인도 구매가 가능한가.

“이번에 10만 원 전후로 보험수가도 받을 예정이기 때문에 굳이 개인이 100% 돈을 부담해서 구매할 필요가 없다. 의사의 처방을 받아 구매하면 50%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의료진의 원격 모니터링도 받을 수 있다.”

―향후 계획은….

“현재는 심전도만 식약처 인증을 받았다. 메모와치 뿐만 아니라 가슴에 부착하는 패치형도 이미 개발했다. 골프나 조깅 또는 샤워할 때도 계속 측정이 가능할 정도로 간편하다. 기존 홀터 심전도 검사가 24시간 할 수 있던 반면 패치형은 2주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이것도 보험수가를 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또 메모와치에 원래 들어있는 기능인 혈압측정, 산호포화도, 맥전도 등도 계속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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