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로한M을 꿈꾸는 주목할 만한 신작 게임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7월 25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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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작품은 플레이위드의 로한M이다. 1세대 온라인게임인 로한의 지적 자산권으로 개발된 로한M은 출시 당시 별다른 기대를 받지 못했으나, 출시 당일 매출 10위권에 진입한 것에 이어 리니지M에 이은 2위 자리에 이름을 올리며,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특히, 중소 개발사인 플레이위드에서 출시한 게임이 넥슨, 넷마블, 펄어비스 등 기존의 거대 게임사들을 모두 제치고 매출 2위에 오르면서 이른바 3N으로 불리는 거대 게임사들이 주도하던 모바일게임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한동안 대중의 관심 속에 벗어나 있던 하반기 신작 게임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테라 클래식(자료출처-게임동아)
테라 클래식(자료출처-게임동아)

현재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게임은 오는 8월 13일 출시가 확정된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테라 클래식이다. 테라 클래식은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의 대표작이자 전세계 2,500만명이 즐긴 MMORPG 테라 IP를 활용해 만든 게임이다.

이 게임은 원작의 감성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은 수려한 그래픽과 방대한 오픈 필드, 전투의 묘미를 살린 압도적인 길드 콘텐츠 등으로 사전예약 일주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거대 몬스터들과 밤낮, 날씨 효과가 반영된 방대한 오픈 필드, 다양한 펫, 어떤 문장을 장착하는가에 따라 무기의 속성과 이펙트가 달라지는 문장 시스템, 특수 옵션이 적용된 전설 장비 등 원작의 특징들을 계승, 발전시켰으며, 같은 공간이지만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신의 시야 등 모바일만의 새로운 콘텐츠도 다수 추가했다.

테라 클래식(자료출처-게임동아)
테라 클래식(자료출처-게임동아)

특히, 던전 개념의 유적. 장비 제작 재료 획득할 수 있는 원정. 룬 획득할 수 있는 시련의 폭풍. 날개 재료를 획득할 수 있는 드래곤 둥지, 펫 재료를 획득할 수 있는 몬스터 봉인 콘텐츠, 정예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토벌 등 다양한 도전, 협력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1:1 대결을 즐기는 챔피언 아레나, 3:3 대결을 즐기는 명예의 아레나, 10명이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배틀로얄 형식의 용맹의 전장, 월드 보스 등 경쟁 콘텐츠도 이 게임의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다.

엑소스히어로즈(자료출처-게임동아)
엑소스히어로즈(자료출처-게임동아)

퍼스트 서머너를 통해 2019년 모바일게임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라인게임즈의 엑소스 히어로즈도 빼놓을 수 없다. 우주(OOZOO)에서 개발하고 라인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엑소스 히어로즈는 수려한 캐릭터와 파스텔톤의 배경 그래픽을 앞세운 수집형 RPG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매력적인 캐릭터다. 지난 2월 테스트를 진행한 '엑소스 히어로즈'는 기본 캐릭터들의 디테일이 매우 뛰어나며, 으레 메인 캐릭터들의 강화 재료로 사용되는 지나가는 캐릭터에 불과한 1성 캐릭터들 역시 수준급의 퀄리티를 지니고 있을 정도로 캐릭터에 큰 공을 들였다.

엑소스히어로즈(자료출처-게임동아)
엑소스히어로즈(자료출처-게임동아)

아울러 골판지로 만든 동화책처럼 독특한, 배경 필드와 다양한 성장 시스템 그리고 흥미로운 스토리 등 수집형 RPG 장르의 작품 중 꽤나 뛰어난 퀄리티를 지닌 수작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오는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달빛조각사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달빛조각사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엑스엘게임즈에서 개발을 맡은 모바일게임 '달빛조각사'도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역대 한국 게임 판타지 소설 중 최고 베스트셀러'라는 타이틀을 가진 웹소설 '달빛조각사'를 현실 MMORPG로 옮겨온 이 게임은은 오픈월드 형태로 원작 속 방대한 세계관과 독특한 콘텐츠를 그대로 구현해 이용자들이 소설 속 게임 '로열로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는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바람의나라', '리니지', '아키에이지' 등으로 온라인 MMORPG의 시대를 연 송재경 대표가 몸담고 있는 게임의 명가 엑스엘게임즈가 개발을 맡아 출시 전부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에오스레드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에오스레드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블루포션게임즈의 신작 '에오스 레드'도 주목할 만한 신작이다. 지난 17일부터 CBT를 진행한 에오스 레드는 PC 온라인게임 '에오스'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로 원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던전 및 PK 시스템, 대규모 전투 시스템 등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구현하여 정통 MMORPG 본연의 재미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로한M의 성공 공식 중 하나였던 아이템 파밍과 강화를 중점으로 한 온라인 IP라는 것이 이 에오스 레드의 기대감을 높이는 부분이다. 에오스 레드는 아이템 파밍의 재미를 위해 아이템은 필드에서만 얻을 수 있으며, PK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것은 물론, 서버 증설을 최소화하고, 아이템의 가치를 존중하는 패치를 진행하는 등 MMORPG의 본연의 재미에 집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에오스레드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에오스레드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아울러 에오스 레드는 '에오스'의 '던전'을 재해석한 최대 70명까지 함께 참여하여 공략할 수 있는 '보스 던전'을 비롯해 최대 2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영지전, 공성전' 등 대규모 레이드와 RvR(진영간 전투)를 지원한다. 또한, 정통 MMORPG 본연의 재미를 위해 대부분의 필드에서 PK를 지원하고, '카오스 던전' 및 '현상 수배' 시스템 도입으로 차별화된 PK 시스템을 구현한 것도 이 게임의 주목할 만한 부분 중 하나다. 에오스 레드는 오는 하반기 국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영준 기자 zoroa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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