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예방엔 불소, 잇몸 염증엔? 이럴 땐 이런 치약이 효과적!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7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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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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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번 양치질로 충치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불소 성분이 들어간 치약을 쓰는 게 좋다. 잇몸에 염증이 있다면 염화나트륨이나 초산토코페롤 등이 함유된 치약을 골라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구강보건의 날(6월 9일)’을 앞두고 치약과 구강청결제의 올바른 선택법과 사용법을 담은 안내문을 7일 발표했다. 치약의 주성분에 따라 그 효능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치약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치약의 주성분은 제품 뒷면에 나와 있다.

충치 예방에는 불소 성분이 효과적이다. 불소 함량이 높을수록 충치 예방 효과도 높다. 잇몸 염증 예방에 효과적인 치약 성분은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이 있다. 치아 표면이 세균으로 뒤덮여 생긴 치태를 제거하는 데에는 이산화규소, 탄산칼슘, 인산수소칼슘이 함유된 치약이 효과적이다.

치약은 한번에 칫솔모 크기의 절반에서 3분의 1정도만 짜서 써도 충분하다. 6세 이하 어린이는 이보다 적은 완두콩 크기만 써도 된다. 치약을 짠 뒤에는 물을 묻히지 않고 칫솔질을 해야 한다. 물을 묻히면 불소 등 치약 성분이 씻겨 내려가기 때문이다.

구강청결제로 입안을 헹굴 때는 30초 정도 머금고 있어야 한다. 가글 후 30분간 음식물을 먹지 않아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입안이 쉽게 건조해지는 노인들은 에탄올이 들어간 구강청결제를 피하는 게 좋다. 에탄올이 들어간 구강청결제는 음주 측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운전 전에 사용할 경우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모든 구강청결제에는 에탄올 함유 여부가 표시돼 있다”며 “표시 사항을 확인한 뒤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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