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다리 소아비만에 독”…아시아권 첫 진료지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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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4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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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연구 주도

양혜란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뉴스1
양혜란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뉴스1
국내 의료진이 하루에 1~2시간 이내로만 좌식생활(양반다리)을 하고, 일주일에 5일 이상 하루에 60분간 중강도 운동과 신체활동을 하는 내용의 소아비만 진료지침을 아시아 최초로 발표했다.

양혜란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국내 소아청소년들 체중 등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내용의 진료지침을 만들었다고 14일 밝혔다.

이 진료지침에는 소아청소년 과체중 및 비만 정의와 진단, 소아비만 치료원칙, 식습관 등 소아청소년 비만 행동요법, 약물치료, 수술치료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양다리를 교차하는 양반다리를 하거나 바닥에 무릎을 꿇고 지내는 좌식생활을 해왔으나, 생활환경 변화로 침대나 의자 등을 사용하는 입식생활을 더 선호하는 추세다.

양해란 교수는 “국내 실정에 맞게 소아비만 진료지침을 만들었다”며 “정부 차원의 보건의료 정책을 세울 때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지’(Pediatric Gastroenterology Hepatology and Nutrition)와 ‘대한소아과학회지’(Korean Journal of Pediatrics) 1월호에 각각 실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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