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감마나이프 수술 300례 달성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7월 24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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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감마나이프 센터는 지난 19일 수술 300례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서울 서남부권 최초로 감마나이프 센터를 개소하며 뇌종양 및 뇌혈관질환의 방사선 수술을 시행한지 1년5개월 만이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두개골이나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강한 방사선의 하나인 감마선을 이용해 수술용 나이프를 사용하는 것처럼 머릿속 종양이나 뇌동정맥 기형을 치료하는 첨단 방사선 수술법이다. 기존 방사선 치료와 달리 단 한번으로 치료가 끝나며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전신마취, 출혈, 감염 등에 대한 부담이 없어 고령이나 수술 고위험 환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고대 구로병원에서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은 300명의 환자 중 약 48%가 양성종양 환자였으며, 뇌전이암이 37%, 뇌혈관 질환 및 기타질환이 15%를 차지했다.

권택현 감마나이프 센터장은 “감마나이프 수술 300례 달성은 감마나이프 센터만의 업적이 아니라 신경외과를 중심으로 호흡기내과, 종양내과 등 여러 과의 원활한 협진의 결과”라며 “고대 구로병원의 감마나이프 도입으로 지역 내 뇌신경질환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비수술적 뇌수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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