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양천공원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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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28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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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기후 변화 대응 민·관 협력 사업으로 양천공원 입구에 설치한 ‘미세먼지 신호등’을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왼쪽 세번째)과 김수영 서울시 양천구청장(왼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전국 최초로 기후 변화 대응 민·관 협력 사업으로 양천공원 입구에 설치한 ‘미세먼지 신호등’을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왼쪽 세번째)과 김수영 서울시 양천구청장(왼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양천구청과 협력 사업, 미세먼지 농도 상태 알기 쉽게 표시

‘미세먼지 신호등’이 9월27일 양천공원 입구에 설치됐다.

이화의료원과 서울특별시 양천구청이 손잡고 전국 최초로 기후 변화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력 사업이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미세먼지 현재 농도 상태를 교통 신호등과 같은 파랑색(좋음), 녹색(보통), 노랑색(나쁨), 적색(매우 나쁨)의 신호등 색깔로 표시한다.

이번에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은 최근 서울시에서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하는 등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양천구청이 미세먼지 대응 방안으로 마련했고, 이대목동병원이 미세먼지 신호등 제작비를 기부했다. 미세먼지 농도 정보나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지역 주민들에게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신호등 색깔로 정보를 전달해줌으로써 호흡기 등 관련 질환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대학병원으로서 지역 주민들이 미세먼지 신호등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눈으로 쉽게 인지하고 마스크 착용이나 외출 자제 등 미세먼지 대응 방안을 적극 실천해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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