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관측돼 세계인의 관심을 모았던 지난달 22일(현지 시간)의 개기일식을 한국인 과학자가 영상미를 가미한 동영상 형태로 공개했다. 오준호 KAIST 석좌교수(63)는 미국 오리건주 웜스프링스 지역에서 직접 촬영한 개기일식을 동영상을 본지에 공개했다.
달이 해를 완전히 가렸을 때만 뒤편으로 나타나는 코로나, 해 주변으로 너울대는 불꽃(홍염)의 모습이 아름답게 담겼다.
두발로봇 휴보 개발자인 오 교수는 개기일식에 매료돼 매년 해외로 관측을 나가는 일식 추적자(eclipse chaser)로 유명하다. 그는 “세기의 우주쇼를 보지 못한 사람이 많은 것이 안타까워 아름다운 장면만 모아 영상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영상은 QR코드 통해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동아닷컴(www.donga.com)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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