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클리닉]개인의원-대학병원 가교역할 야간-휴일에도 전문의가 진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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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병원 탐방]소아청소년 특화병원
소아에 특화된 저선량 X선 사용… 국내 유일 통합 치료 시스템 도입…
1, 2차 협진으로 최상의 서비스

의료법인 ‘우리아이들병원’은 소아청소년 특화병원이다.

소아청소년 관련 전문의 17명이 아이들의 전반적인 급성기 질환 치료와 필요한 검사를 평일 야간이나 휴일에도 진료한다. 입원병동 4개 층을 운영하고 있어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치료가 가능하다.

우리아이들병원 설립 이후 4년 간 외래 환자만 80만 명이 넘는다. 검사 기기들은 대학병원급 시설로 갖춰져 있고 단순 X선 촬영의 경우 소아에 특화된 저선량 X선과 디지털 기기를 사용한다. 사진 촬영과 동시에 의료진의 컴퓨터로 전송돼 진료에 반영되고, 소아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즉각적인 판독도 동시에 이루어져 속도와 전문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대학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슈퍼소닉 초음파, GE 심장 초음파 기기도 도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소아 영상의학의 대가인 김옥화 과장의 초음파 검사를 통해 X선으로는 발견하기 힘든 질병들을 포착해 내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임상병리실에서 사용되는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의 기계들 역시 정확한 결과를 위해 최신 장비들을 비치해 진료 중 응급 혈액검사결과가 필요한 경우 30분 이내라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놓았다.

숙련된 정맥주사 및 채혈 전문 간호사 4명이 교대근무를 하고 있어 보호자들의 우려를 없애고 아픈 아이들이 힘들지 않게 주사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입원병동은 다인실의 경우 감염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3인실과 4인실만 운영하며 조용한 병실을 원하는 경우는 온돌형 1인실을 이용할 수도 있다. 그 외 입원환자들의 지루함을 달래주기 위해 미술실, 음악실, 게임실, 도서관 등 놀이공간을 운영한다. 병실의 시설만이 아니라 간호의 질적인 부분도 신경을 썼다. 간호 1등급을 받은 병원급 의료기관은 전국 3400곳 중 14곳뿐이고, 서울의 어린이 병원 중에는 우리아이들병원이 유일하다.

아픈 아이의 치료뿐만 아니라 더욱 건강하게 클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병원

우리아이들병원은 체계화된 협진 시스템을 갖춘 소아청소년 특화병원이다. 일차 전문의 진료 후에는 필요에 따라 세부 전문 클리닉 전문의의 이차 진료도 받을 수 있다. 우리아이들병원 제공
우리아이들병원은 체계화된 협진 시스템을 갖춘 소아청소년 특화병원이다. 일차 전문의 진료 후에는 필요에 따라 세부 전문 클리닉 전문의의 이차 진료도 받을 수 있다. 우리아이들병원 제공


‘튼튼클리닉’에서는 건강한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책임지는 ‘내 아이 맞춤 성장 및 영양 솔루션’을 제시한다. 아픈 아이들과 분리하여 대기실 및 동선을 다르게 하여 감염의 우려를 차단하고 국가에서 시행하는 필수 영유아 검진과 예방접종은 물론이고 잔병치레를 자주 하는 아이들을 위한 ‘자주아픈아이클리닉’, ‘성장발달 및 영양클리닉’, ‘모유수유클리닉’과 소아 전문 영양사의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영양 및 이유식 교실’ 등을 운영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마음튼튼클리닉’에서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임상심리전문가, 전문 치료사들로 팀을 이루어 환자 개개인에게 특화된 치료를 진행하고, ‘우리아이들인지정서발달연구소’를 운영하여 언어치료, 미술치료, 작업치료, 감각통합 치료 등을 병행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통합 치료 프로그램인 ITP(Individual Therapy Plan·개별화 치료 전략)를 도입하고,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센터장을 맡아 현재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평가와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이에 따른 개별 치료를 시작부터 종결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아심장클리닉’에서는 지나치기 쉬운 소아심장에 대해 전문의가 세심한 진료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소아정형외과’에서는 소아정형외과의 명의인 이석현 명예원장의 OX 다리나 고관절 이형성증, 골절, 뼈 성장, 성장통, 골격 등에 관해 특화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소아내분비클리닉’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성조숙증, 작은 키 및 비만에 관한 전문적인 상담 및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대다수 청소년이 대상이라는 점에서 늘어나는 수요에 따라 클리닉 시간을 최근 늘렸다. 치과병원과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여 소아치과 의료진 2명이 병원에 내원한 아이들의 구강건강에 책임을 다하고 있다. 향후 국가 영유아 검진에서 스크리닝 되지 못하는 연령대인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들에 대한 신생아 클리닉을 계획하는 등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다각적인 마스터 플랜을 세우고 있다.

환자를 진정으로 위하는 병원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병원



우리아이들병원은 체계화된 협진 시스템을 활용하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1차적으로 상세히 진료하면서 평가한 뒤 세부 전문 클리닉의 진료가 필요한 아이의 경우 해당과 전문의가 2차적으로 평가 및 치료 계획을 수립하여 관리하기 때문에 여타 병원의 진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전문성이 있다.

남성우 병원장은 “대형 병원을 방문할 시간이 부족한 부모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다각화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신속하고 친절하게 제공함으로써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보살피는 것이 우리아이들 병원의 목표’라고 말했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서울 서남권의 구로 우리아이들병원의 모델을 바탕으로 현재 성북에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의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을 건축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 완공하여 서울 동북권의 아이들에게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병원#우리아이들병원#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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