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은/박영준]고령 치매, 건강검진 추가하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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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즈음 80세 이상 장수하는 세 분 가운데 한 분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 알츠하이머는 치매 중 하나다.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면, 병의 급작스러운 증세 악화를 막을 수 있고 가족들에게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여유를 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검진에서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치매에 대한 간단한 문진 형식의 검진을 추가해 주었으면 한다. 검진에서 이상 증세가 발견된다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정밀 검사를 권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분노 조절 장애’ 역시 건강검진에서 간단한 문진 형식의 검진을 추가했으면 좋겠다. 분노조절장애는 치료되지 않으면, 보복 운전 등을 비롯한 각종 사건에서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될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등의 치료를 권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된다. 치매와 분노조절장애 검사 결과는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 및 갱신 절차에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박영준 ‘도서출판 학이제’ 대표
#알츠하이머병#치매#건강검진#분노 조절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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