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Beauty]“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오는 퇴행성 목디스크 추나-도침치료로 수술 없이 고칠 수 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퇴행성 목디스크 치료

목디스크 환자들은 살다 보면 40대나 50대 초반 정도 심각하게 팔이 저리고 손가락이 떨어져나가는 듯한 통증이 온다. 물론 목도 아프고 해당 부위 어깨도 아프다. 이런 증상이 오면 어쩔 줄 모르게 된다. 이런 경우 주변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곤 하는데, 이를 통해 좋아지면 다행인데 대부분 하루 또는 며칠간만 통증이 사라지는 듯하다가 다시 아프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목디스크는 마비가 올 정도로 심각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고통스럽지만 주사나 약물로 3개월 정도 치료하면 90%가 호전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두 가지다. 3개월이 지나도 계속해서 어깨나 팔에 통증이 있으면서 저린 경우, 그리고 팔의 힘이 없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의사도 더 이상 비수술 치료로는 해줄 것이 없다며 그냥 기다리라고 하거나 수술을 권하게 된다.

65세로 한창 자기 사업을 잘하시는 경기도민 한분이 우리 병원에 왔다. 1년 정도 팔의 통증이 계속돼 유명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하려고 입원을 했으나 아들들이 극구 수술을 말려 그냥 퇴원했다는 것. 당연히 이 환자의 오른쪽 팔 저림 증상은 계속되었다. 이 환자의 MRI를 살펴보니 경추 7번과 흉추 7번 사이에 신경이 디스크로 심하게 눌려 있었다. 이런 경우는 신경이 눌려 있기 때문에 약물치료로는 어느 정도 효과를 보더라도 증상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 한의학의 도침과 원리침을 이용하여 도침으로 뼈와 뼈 사이를 벌려주고 신경이 나오는 통로 주변을 넓혀주면 저린 증상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없어지게 된다. 대개 이와 같이 만성인 경우에 더 효과가 빠르다.

목디스크도 사실 추간공 협착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들은 오랫동안 자세가 불안정하거나 베개를 높이 베는 자세를 하거나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들에게 많았다. 그러나 요즘에는 이러한 퇴행성 디스크가 10대, 20대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그 이유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때문이다. 특히 누워서 스마트폰 게임을 하다 보면 목을 심하게 위로 굴곡시켜 놓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이 자세가 바로 주범이다. 이런 자세를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고 이런 증상들이 있으면 조기에 치료를 하여 디스크가 터져 나오는 것을 방지하여야 한다.
목디스크는 오랫동안 자세가 불안하거나 베개를 높이 베는 자세를 하거나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들에게 많았다. 그러나 요즘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때문에 이러한 퇴행성 디스크가 10대, 20대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목디스크는 오랫동안 자세가 불안하거나 베개를 높이 베는 자세를 하거나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들에게 많았다. 그러나 요즘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때문에 이러한 퇴행성 디스크가 10대, 20대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디스크 탈출로 인한 통증은 견딜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럽다. 어떤 마약성 진통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서울에 사는 24세 여대생이 아빠와 함께 내원한 적이 있다. 주증상이 짜증이 자주 나고 두통이 심하고 집중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턱관절장애가 있어서 스플린트를 5번이나 했다. 그래도 턱관절 통증과 두통, 목이 뻐근한 증상은 사라지지 않았다.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었다. 이 환자는 스마트폰을 많이 한 결과 목이 일자목이 되고 악관절에 힘이 무리하게 들어가 문제가 생긴 경우였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 우리 도침은 악관절 주변을 직접 벌려줘서 1, 2회 시술만으로도 턱이 벌어지는 각도가 현저하게 좋아진다.

물론 통증도 감소되기 시작했다. 또한 경추 5, 6번의 퇴행성디스크가 발생되기 시작해 이 부위에 도침치료를 시행했더니 턱관절도 벌어지고 목도 일자에서 C자로 곡선이 생겨났다.

젊은 사람이나 나이가 든 사람이나 목디스크는 평생 살면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50대 후반이 되면 목의 디스크가 퇴행하면서 목의 관절들이 좁아지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 수술 말고는 대안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럴 때 한방의 도침과 원리침을 이용하여 치료를 하면 10∼20분의 시술로 출혈도 없고 신경 손상도 거의 없이 증세를 잡아갈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을 2015년 미국 학회지 JPP에 게재한 바도 있다. 이제 목디스크 및 협착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이 등장한 것이다. 급성일 때는 주사약물치료가 도움이 된다. 그러나 3개월 동안 치료해도 낫지 않는 경우에는 이런 도침치료를 해보는 것이 환자들이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이건목 원리한방병원장
#이건목#원리한방병원#목디스크#퇴행성 목디스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