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값 지출 10년새 2배로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9일 03시 00분


국내 환자가 쓴 감기약값이 10년 새 2배로 늘었다. 27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인구기반 건강보험 약품비 지출 및 변동요인 분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건강보험이 적용된 원외처방 감기약값은 2004년 3254억 원에서 2014년 7530억 원으로 증가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2009∼2011년 감기 환자들은 하루 평균 1814원인 감기약을 3.3일치 처방받았지만 2012∼2014년엔 1564원인 약을 3.6일치 처방받았다. 연구원은 “2012년 4월 정부가 약값을 일괄 인하한 뒤 병·의원들이 더 저렴한 약을 더 오랜 기간 처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만성질환으로 인한 약값은 같은 기간 1조600억 원에서 4조750억 원으로 늘었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의 약값이 차지하는 비중은 39.7%에서 48.3%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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