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6]LG G5 데뷔…막강 경쟁력 ‘장착’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2월 22일 1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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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한 최신 스마트폰 ‘G5’를 공개했다.

LG전자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Sant Jordi Club)’에서 ‘LG G5 데이’를 열고 ‘LG G5’와 ‘LG 프렌즈’를 선보였다.

LG전자에 따르면 ‘G5’는 디바이스끼리 결합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모듈 방식(Modular Type)’ 디자인을 채택 하드웨어간 결합의 시대를 열었다. ‘G5’ 모듈 방식은 매직슬롯 디자인으로 사용자가 스마트폰 하단부에 위치한 기본 모듈을 서랍처럼 당겨서 분리해 교체할 수 있다. 또 분리한 ‘기본 모듈’ 대신 ‘LG 캠 플러스’ 또는 ‘LG 하이파이 플러스’ 같은 ‘확장 모듈’을 물리적으로 결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LG 캠 플러스(LG CAM Plus)’는 G5에 장착해 마치 DSLR 카메라 그립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듈로, 손이 닿는 부분에 가죽느낌의 패턴과 소프트 필 코팅을 적용해 미끄러지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그립감을 제공한다.

LG전자는 G5를 통해 메탈 디자인 대열에 합류했다. G5에는 금속 표면을 처리하는 ‘마이크로 다이징(Micro-Dizing)’ 기법을 적용하고 실버, 티탄, 골드, 핑크 등 4가지 색상을 구현했다.

특히 ‘G5’는 후면의 테두리 부분에 ‘샤이니 컷(Shiny Cut)’을 적용, 메탈 디자인의 미려함을 더했다. ‘샤이니 컷’은 메탈을 깎아낼 때 절단면을 평면이 아닌 오목한 형상으로 만드는 공법이다. 오목거울처럼 빛이 다양한 각도로 반사돼 사용자는 어느 위치에서나 빛나는 ‘G5’를 볼 수 있다. 또 ‘G5’는 전면 상단 베젤 부분을 곡면으로 마감한 ‘3D 곡면 글라스(3D Arc Glass)’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카메라 성능도 대폭 강화했다. G5에는 후면에 각각 135도와 78도의 화각을 지닌 2개의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135도 광각 카메라는 스마트폰 내장형 카메라로는 세계 최대 화각이다.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약 1.7배 넓게 촬영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시야각이 약 120도임을 감안하면 사람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촬영 가능하다.

이날 LG전자는 총 8개의 ‘프렌즈’도 공개했다. ‘LG 캠 플러스’와 ‘LG 하이파이 플러스’는 물리적 결합이 가능하고 나머지 6개는 유선 또는 무선으로 연결 할 수 있다. G5는 ‘프렌즈’와 결합해 스마트폰 스크린을 넘어서는 경험의 확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LG 360 VR(LG 360 VR)’은 ‘G5’와 유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가상 현실(VR) 기기다. 스마트폰을 삽입하는 방식과 달리 유선연결 방식을 채택해 착용 시 제품 무게가 경쟁제품 대비 약 1/3 수준에 불과한 118g(빛가리개 미포함)이다.

이 제품은 960x720 해상도의 1.88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인치당 픽셀수(ppi)는 639로 5인치 QHD 디스플레이(587ppi)보다 뛰어나다. 사용자는 2미터 거리에서 130인치 크기의 스크린을 보는 것과 동일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은 슬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스포츠 고글 디자인으로 안경처럼 착용할 수 있다. 다리를 접어 휴대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VR을 즐길 수 있다. ‘LG 360 VR’은 구글의 ‘카드보드(Cardboard)’에서 제공하는 모든 VR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또 ‘LG 360 캠(LG 360 CAM)’은 주변 360도를 찍을 수 있는 카메라로 누구나 손쉽게 가상현실(VR)용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고 구글 스트리트뷰와 유튜브 360에 공유할 수 있다. 립스틱보다 조금 큰 크기의 스틱형 디자인으로 가볍고 휴대가 용이하다. 이 제품은 전면 물리버튼을 짧게 누르면 사진촬영, 길게 누르면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LG 360 캠’은 앞뒤로 각각 1300만 화소의 화각 200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또한 3개의 마이크를 내장, 5.1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레코딩을 지원한다. 1200mAh의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최소 70분이상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4GB 메모리와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있어 저장 공간도 걱정할 필요 없다.

‘LG 롤링봇(LG Rolling Bot)’은 집안의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둥근 원형의 움직이는 카메라다. 보안 및 방범, 반려동물 케어 등 가정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적외선 리모컨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가 외부에서 집안의 TV나 에어컨 등을 제어 할 수 도 있다.

‘LG 톤 플러스(Tone+, HBS-1100)’는 음향기기 전문업체 ‘하만카돈(Harman/Kardon)’과 기술제휴를 통해 뛰어난 음질을 제공하는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이 제품은 ‘하만카돈’의 최상위 사운드 등급인 ‘하만카돈 플래티넘(Harman Kardon Platinum)’을 획득, 최고 수준의 사운드 품질을 인정 받았다. 특히 G5는 ‘퀄컴 aptX™ HD’ 오디오 코덱을 지원해 ‘LG 톤플러스’와 연결하면 24비트 하이파이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할 수 있다.

‘H3 by B&O 플레이’는 ‘LG 하이파이 플러스’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충실히 경험할 수 있는 이어폰이다. 이 제품은 ‘G5’를 비롯한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며 3버튼 리모트와 마이크 기능을 탑재했다.

‘LG 스마트 콘트롤러(LG Smart Controller)’는 차별화된 성능과 편리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드론 컨트롤러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드론 기술력과 브랜드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전문 업체 ‘패럿(Parrot)’과 협력했다.
이 제품은 ‘G5’와 연동해 드론이 촬영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조그 셔틀 방식으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해 초보자도 손쉽게 드론을 조종할 수 있다. G5는 별도의 세팅 없이도 ‘프렌즈’를 통합해 관리할 수 어플리케이션 ‘LG 프렌즈 매니저(LG Friends Manager)’를 탑재했다.

기존 스마트 디바이스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하는 등 7~8단계에 걸친 연결 과정과 복잡한 세팅 과정을 거쳐야 했다. G5는 별도의 세팅 없이 주변 기기를 자동으로 감지해 연결하므로 ▲LG 프렌즈 매니저 실행 ▲연결 디바이스 선택 ▲원하는 기능 실행 등 단 3단계 만으로 프렌즈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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