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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지진, 규모 3.5 → 3.9 상향 조정…“침대가 흔들려서 눈을 뜨니 벽이 흔들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12-22 13:02
2015년 12월 22일 13시 02분
입력
2015-12-22 13:01
2015년 12월 22일 1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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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전북 익산 지진, 규모 3.5 → 3.9 상향 조정…“침대가 흔들려서 눈을 뜨니 벽이 흔들려”
전북 익산 지진, 규모 3.5 → 3.9
22일 오전 전북 익산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가 3.5에서 3.9로 상향 조정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31분경 전북 익산시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 “익산시 북쪽 9km 지역에서(북위 36.02, 동경 126.95)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35분경 “전북 익산시 북쪽 8㎞ 지점(북위 36.02, 동경 126.95)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정밀분석 결과 지진 규모가 3.9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전북 익산 지진은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앞서 올해 발생한 최대 규모 지진은 지난 8월 3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 남동쪽 22㎞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의 지진이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전북 익산 지역에서는 건물이 흔들리고 도로 일부가 파손됐으며, 강한 진동에 잠을 자고 있던 시민들이 놀라 잠에서 깼다. 리히터 3.0~3.9 규모의 지진은 실내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익산에 거주한다는 누리꾼들은 “새벽에 아파트가 전체적으로 흔들려 무서웠다”, “자고 있는데 집이 흔들려서 깜짝 놀랐다” “침대가 흔들려서 눈을 뜨니 벽이 흔들리고 창문도 부서질 듯 소리가 났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이번 지진은 전북 등 인근 지역은 물론 서울·경기, 강원도에서도 일부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대전에서는 유성구와 서구를 중심으로 10여초 이상 지진파가 감지됐으며, 익산에서 70㎞ 가량 떨어진 충북 증평군에서도 창문, 집기류가 흔들리는 등 진동이 감지됐다.
서울에서는 싱크대에 놓여진 그릇이 심하게 흔들리는 등의 진동이 감지돼 놀란 주민들이 집 밖으로 나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으로 아직까지 접수된 큰 피해는 없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200여 건의 지진 감지 신고와 문의가 들어왔지만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었다. 시민들의 동요도 크지 않았다.
전북 익산 지진, 규모 3.5 → 3.9 . 사진=YTN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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