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5G 신기술 MWC서 공개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2월 23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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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3사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이하 MWC)’ 무대에 나란히 오른다. 이들은 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앞 다퉈 차세대 이동통신 5G의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2일부터 5일 MWC에 SK텔레콤을 비롯해 KT, LG유플러스가 참석한다.

이 중 KT 황창규 회장은 이번 MWC 기조연설을 맡아 미래의 이동통신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황 회장은 ‘5G를 넘어’라는 주제로 초실시간·초대용량 통신망의 필요성과 함께 5G 상용화와 IoT 기술을 소개한다.

SK텔레콤 장동현 사장(CEO)은 개막 전날인 다음달 1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에 참석해 통신업계 현안 해결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SK텔레콤은 5G 무선 통신의 핵심 기술을 활용한 빠른 속도 시연과 함께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IoT·위치기반·인텔리전스 등 최신 서비스 플랫폼을 현장에서 공개한다.

LG유플러스의 경우 홈 IoT 서비스 및 5G 기술을 내놓는다. 지난 1월 세계가전전시회(CES)에 참석한 이상철 부회장은 이번 MWC도 참석해 시스코, 화웨이, IBM, 에릭슨 등 글로벌 기업의 경영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이번 MWC는 ‘혁신의 최전선’을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1900여개 기업들이 전시와 행사에 참가한다. SK텔레콤은 600㎡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KT는 AT&T 및 보다폰 등과 공동전시관을 꾸린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실제 집처럼 주방·거실·서재 등을 갖춘 전시관을 갖추고 다양한 IoT 기기를 시연한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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