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도움없이 육지~100km 선상 문자 교환…해상통신 신기술 개발

전승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입력 2015-01-09 03:00수정 2015-01-0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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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육지에서 100km나 떨어진 먼바다로 나간 선박에서도 해상관제센터와 쉽게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을 새롭게 개발하고 최근 목포∼제주 항로에서 실증 실험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지금까지 바다 한가운데서는 인공위성을 이용한 통신만 가능했던 만큼 조업용 선박이나 여객선 등이 날씨 정보를 수신하거나 재난 구조 요청을 하는 것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은 TV 방송 주파수와 비슷한 대역을 이용하며, 전송 속도는 최대 76.8Kbps로 육지와 문자 통신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수준이다. 김대호 책임연구원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최근 논의 중인 해상통신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2017년경 상용화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전승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enhanc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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