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Beauty]패밀리데이 등 가족친화적 제도 활용… 여성 임원이 전체의 75% 차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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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릴리

한국릴리는 다양한 가족 친화적 프로그램을 제공해 직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릴리 직원들이 휴식 시간에 서로 담소를 나누고 있다. 한국릴리 제공
한국릴리는 다양한 가족 친화적 프로그램을 제공해 직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릴리 직원들이 휴식 시간에 서로 담소를 나누고 있다. 한국릴리 제공
글로벌 제약기업 한국릴리는 직원들에게 가족친화적인 기업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탄력근무제, 재택근무제, 출산휴가프로그램, 의무 휴일 지정제 등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에 집중하며 여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그 대표적인 예다. 실제 한국 릴리의 여성 직원들은 육아휴직 제도와 함께 탄력 근무, 재택 근무 등을 적절히 활용해 일과 육아를 효율적으로 병행하는 등 경력단절 없는 워킹맘으로서 커리어를 당당히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릴리는 지난해부터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을 ‘패밀리 데이’로 정해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패밀리 데이에는 오후 3시부터 전 직원이 조기 퇴근한다. 한국릴리가 패밀리데이 제도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한국릴리의 이같은 특별한 가족 친화적 제도와 기업문화는 여성 직원들에게 특히 호응도가 높다.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업무 환경 덕에 여성 직원 비율도 상당하다. 올해 9월 기준 한국릴리의 여성 임원은 총 6명으로 전체 임원 가운데 75%에 달한다. 관리자급 이상 여성 직원 비율도 38%로 이는 국내 기업들의 여성 직원 비율이 평균 17%가량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한국릴리는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 및 여성 인력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2011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도 획득했다. 본사 ‘일라이릴리’ 역시 20년 연속 미국 ‘워킹마더 매거진’이 발표하는 ‘일하는 엄마를 위한 100대 기업’ 명단에 오르는 등 대표적인 가족 친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지연 기자 lim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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