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기업 한국릴리는 직원들에게 가족친화적인 기업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탄력근무제, 재택근무제, 출산휴가프로그램, 의무 휴일 지정제 등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에 집중하며 여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그 대표적인 예다. 실제 한국 릴리의 여성 직원들은 육아휴직 제도와 함께 탄력 근무, 재택 근무 등을 적절히 활용해 일과 육아를 효율적으로 병행하는 등 경력단절 없는 워킹맘으로서 커리어를 당당히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릴리는 지난해부터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을 ‘패밀리 데이’로 정해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패밀리 데이에는 오후 3시부터 전 직원이 조기 퇴근한다. 한국릴리가 패밀리데이 제도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한국릴리의 이같은 특별한 가족 친화적 제도와 기업문화는 여성 직원들에게 특히 호응도가 높다.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업무 환경 덕에 여성 직원 비율도 상당하다. 올해 9월 기준 한국릴리의 여성 임원은 총 6명으로 전체 임원 가운데 75%에 달한다. 관리자급 이상 여성 직원 비율도 38%로 이는 국내 기업들의 여성 직원 비율이 평균 17%가량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한국릴리는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 및 여성 인력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2011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도 획득했다. 본사 ‘일라이릴리’ 역시 20년 연속 미국 ‘워킹마더 매거진’이 발표하는 ‘일하는 엄마를 위한 100대 기업’ 명단에 오르는 등 대표적인 가족 친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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