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11개국 ‘삼성 스마트홈’ 출시…앱 적용해 가전 완벽 제어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4월 2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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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영국 등 11개국에서 ‘삼성 스마트홈’을 2일 출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스마트홈’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오븐, 로봇 청소기 등 생활가전 등 생활 제품을 스마트폰·웨어러블기기·스마트 TV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홈 솔루션이다.

‘삼성 스마트홈’은 올해 출시된 삼성 생활가전 제품과 스마트 TV, 안드로이드 4.0 이상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에서 삼성 스마트홈 앱(App)을 통해 구현된다.

귀가 전 에어컨 가동하고
여러 기기 한 번에 작동


삼성 스마트홈은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에어컨을 켜고, 집 밖에서 세탁기를 실행시켜 귀가시간에 맞춰 세탁이 끝나게 하는 등 편리한 삶을 제공한다. 또 TV 리모컨에 ‘취침 모드’라고 말하면 TV와 에어컨이 꺼지고 세탁기 등의 상태를 알리기도 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조명과 로봇청소기도 삼성 스마트홈과 연결해 조명을 조절하거나 로봇청소기를 충전하는 등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멀티제어의 편리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 스마트홈은 에어컨에 달린 카메라로 아무도 없는 집에 움직임이 감지되면 사진을 찍어사용자의 폰으로 전송해 알려주고, 향후에는 밖에서 로봇청소기를 자유자재로 움직여 집안의 모습을 실시간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 사이 또는 제품과 서버 사이에 암호화 솔루션을 적용, 보완기능도 강화했다. 이밖에 에어컨 필터의 교체시기와 세탁·조리의 종료를 알려주는 등 간편한 기기관리까지 도와준다.

삼성 스마트홈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기기 화면을 터치하거나 가전제품들과 대화를 나누듯 문자채팅으로 간단히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음성인식 기능도 추가해 사용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생활가전·TV·스마트폰·웨어러블
삼성 스마트홈 앱으로 연결


삼성 스마트홈은 ▲2014년형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 ▲삼성 버블샷3 W9000 세탁기 ▲삼성 스마트오븐 ▲삼성 스마트 TV·사운드바 ▲안드로이드 4.0 이상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삼성 기어2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갔다.

향후 냉장고, 조명, 로봇청소기, 삼성 기어 핏(Fit) 등을 추가하고 에너지관리·보안과 같은 영역의 신규 서비스를 발굴할 예정이다.

삼성 스마트홈은 생활가전·TV·스마트폰·웨어러블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직관적 사용환경(UI)과 삼성 스마트홈 앱(App)으로 연결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들 기기에 설치된 삼성 스마트홈 앱을 실행하면 삼성 스마트홈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이 자동으로 나타나 제품 간 연결과 등록이 쉽다.

스마트폰용 삼성 스마트홈 앱은 삼성앱스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 받을 수 있고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 핏 앱은 제품 출시에 맞춰 제공될 예정이다. 스마트 TV 앱은 4월 중 서비스가 제공된다.

개방형 스마트 홈
생태계 구축 본격


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홈 플랫폼을 개방하고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해 산업계 전반의 기업들과 개발자들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홍원표 사장은 “삼성 스마트홈은 고객들에게 스마트한 삶,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단계별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보안, 에너지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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