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마블’ 천 만명이 주사위 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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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10일 07시 00분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텐밀리언셀러’ 모바일 게임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 시대의 ‘국민게임’ 흥행기준은 1000만 다운로드 돌파여부다.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모두의마블’. 사진제공|CJ E&M 넷마블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텐밀리언셀러’ 모바일 게임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 시대의 ‘국민게임’ 흥행기준은 1000만 다운로드 돌파여부다.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모두의마블’. 사진제공|CJ E&M 넷마블
■ 모두의마블 28일만에 천 만 다운로드 돌파

스마트폰게임 ‘텐밀리언셀러’가 흥행 지표
윈드러너는 해외서도 천 만 다운로드 인기

“모바일 게임의 새로운 흥행 기준은 ‘텐밀리언셀러’”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모바일 게임이 늘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과 ‘라인’ 등 강력한 모바일 게임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소위 ‘국민게임’이라 불리는 게임들이 다수 등장했다. 통화 기능이 주였던 피처폰 시절에는 100만 다운로드가 흥행을 판단하는 기준이 됐다면, 멀티미디어 도구로 진화한 스마트폰 시대에는 ‘텐밀리언셀러’가 흥행 지표가 됐다.

먼저 ‘카카오톡’과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가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내놓은 것이 ‘1000만 다운로드’ 시대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CJ E&M 넷마블은 ‘카카오 게임’을 통해 출시한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이 8일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모두의마블’은 친숙한 게임성에 ‘카카오 게임’ 특유의 랭킹순위시스템 등 소셜성까지 가미해 큰 인기를 누렸다. 지난 6월17일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위에 오른 뒤 3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카카오 게임’은 ‘모두의마블’을 포함해 ‘윈드러너’와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쿠키런’ 등 8종으로 늘어났다.

특히 ‘모두의마블’은 카카오톡 친구초대가 30명으로 제한된 이후 출시된 게임 중 최단 기간인 28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라인 게임’의 경우는 해외에서 인기가 많아 모바일 게임의 외연을 확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라인 게임’을 통해 출시된 ‘라인 팝’은 3000만 다운로드를 넘었고, ‘윈드러너’의 경우 ‘라인 게임’을 통해 해외에서도 1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게임사의 역할도 1000만 다운로드 시대를 여는 기폭제가 됐다. 특히 온라인 게임사에서 모바일 게임사로 체질 변화에 성공한 게임사들의 역할이 컸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다함께 차차차’에 이어 이번에 ‘모두의마블’까지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면서, 2개의 ‘텐밀리언셀러’를 보유하게 됐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도 ‘캔디팡’에 이어 ‘윈드러너’ 두 개의 게임을 통해 1000만 다운로드 흥행 신화를 써가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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