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여름, 몸매보정용 브래지어 건강에 치명적

  • 입력 2013년 7월 9일 11시 56분


S라인의 완벽한 몸매를 만들어주고 옷맵시를 예쁘게 해준다는 브래지어는 노출의 계절 여름에 더욱 인기를 끄는 없어서는 안 될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한 속옷의 역할에서 이제는 패션의 일부로 인식될 만큼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로 거듭나고 있는 브래지어는 자신의 몸에 맞게 제대로 알고 착용하면 괜찮지만 단순히 몸매를 위해 억지로 모으고 올리고 조이면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입힐 수도 있다.

자신의 가슴보다 큰 브래지어를 착용할 경우 가슴이 처지기 쉽다. 또 자신의 가슴보다 너무 작은 브래지어를 착용할 경우 가슴의 형태가 변하거나 신체를 압박하여 건강에 좋지 않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당장에는 강한 압력의 와이어로 받쳐 올려주는 속옷을 통해 가슴을 더 돋보이게 보여줄 수는 있다”며 “하지만 유방주변에는 림프선이나 혈관이 많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와이어가 있는 속옷은 신체를 더 압박하여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이어 “특히, 청소년들에게 와이어 있는 속옷은 유선이나 흉곽 발달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어 성장에 좋지 않다”며 “평상시에 가슴의 건강을 위해서 자신의 체형에 맞는 속옷을 착용하고 보다 순환이 잘 될 수 있는 옷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한 가슴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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