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유방 비대증 증가, 10대에게 두드러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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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24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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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보도 영상 캡처
사진= SBS 보도 영상 캡처
‘남성 유방 비대증 증가’

최근 4년간 남성 유방 비대증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특히 10대 청소년들에게서 두드러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 유방비대증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가 지난 2007년 8640명에서 지난해 1만1070명으로 연평균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유방비대증에 따른 건강보험 진료비 또한 같은 기간 16억1000만 원에서 21억 4000만 원으로 연평균 7.3% 늘었다.

특징적인 것은 남성 유방비대증 환자가 10대에서 가장 많고, 20대 이하가 절반을 차지한다는 것.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가 3165명으로 전체의 28.6%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20대가 2213명, 70대 이상 1685명, 60대 1366명 순이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일시적인 생리적 호르몬 불균형이 있는 청소년기에 남성 유방이 조금 비대해지는 건 정상적이지만, 사춘기 전에 증상이 나타나면 고환 종양 가능성도 의심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남성 유방 비대증 증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성 유방비대증 정말 스트레스일 듯”, “10대에서 급증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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