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의 첫 번째 번외편인 배드피기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은 뜨거운 편이다. 별점은 4점~5점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앵그리버드 못지 않게 재밌다는 평이 많다. 출시 하루만에 배드피기 공략법 및 팁을 담은 별도의 앱까지 등장할 정도다. 전반적으로 로비오의 전작 ‘어메이징 알렉스’의 출시 때 반응보다 훨씬 좋다. 어메이징 알렉스는 출시와 동시에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올랐지만 현재는 100위권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배드피기는 앵그리버드 팬들의 관심에 힘입어 롱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앵그리버드처럼 속편을 내놓을 가능성도 높다.
무엇보다 앵그리버드가 끌어안지 못했던 하드코어 게이머들을 만족시켰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시간은 계속 줄어들고, 조그만 충격에도 탈것은 부서져버린다. 별을 모두 얻기 위해서 머리를 써야 할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저연령층부터 중장년층까지 골고루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다만 점수 시스템이 없다는 게 걸린다. 점수 시스템은 사용자들 사이의 경쟁을 유발시키며 게임을 반복해서 즐기게 하는 중요한 원동력이다. ‘애니팡’을 비롯한 수많은 스마트폰 게임들이 점수 시스템의 중요성은 증명한 바 있지 않은가. 배드피기가 이 공백을 별 3개로 온전히 메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글 / IT동아 서동민(
cromdandy@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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