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수술의 진화,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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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29일 11시 45분


신체발부수지부모(身體髮膚受之父母)라는 말이 있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몸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라는 말로 《효경(孝經)》에 실린 공자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사이즈를 확장시키는 남성 확대수술 역시 이 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수술법이 몇 가지로 제한되어 있는데다가 수술 과정도 복잡하고 오랜 시간 통증이 따르는 등 부담이 컸다. 무엇보다 부모가 물려준 신체에 칼을 대는 것을 꺼리는 풍토가 남아있어 왜소한 사이즈로 일상생활이나 부부생활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만이 수술대에 올랐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성형수술이 콤플렉스를 극복해주는 수단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신체발부수지부모의 중요성이 희미해졌다. 게다가 간단한 시술 만으로도 자신의 단점을 보완해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어 많은 이들이 병원 문을 두드린다.

기존에는 자가진피지방조직이나 동종 또는 이종물질을 이용한 이식수술이 보편적이었으나 최근에는 필러를 통한 쁘띠 남성 수술을 통해 수술 부담을 극복하고 있는 것.

자가진피지방조직 이식방법은 말 그대로 자신의 몸에서 진피지방조직을 떼어내 이식하는 것을 뜻한다. 진피지방을 이식하므로 거부 반응이 없고, 이식물질 비용이 따로 들지 않아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진피지방조직을 채취한 신체 부위에 흉터가 남는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자가진피이식술의 단점을 극복한 것이 상용화된 진피를 이식하는 방법이다. 상용화된 진피란 동종(사람) 또는 이종(소, 돼지)에서 추출한 물질로서 라이오플란트, 알로덤, 슈어덤 등의 명칭으로 통용된다. 이 방법은 자가진피이식술의 한계인 ‘흉터’는 해결했지만, 효과 면에서는 진피지방이식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 수술 후 장기간의 통증도 여전하고, 발기 시 앞뒤가 비는 단절현상이 발생하고 수술 효과 지속기간도 충분치 않다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다.

반면 라이펜 필러 주입법은 새로운 자가콜라겐 형성이라는 특성을 지닌 살아있는 이식물질인 라이펜을 주사로 주입하는 시술법이다. KFDA인증을 받은 만큼 안전하고 부작용 걱정이 없는 물질로인 라이펜을 주입하는 간단한 방법이기 때문에 시술 시간이 10여분 정도로 짧고 통증과 수술 부담이 없다.

한호비뇨기과 서장기 원장은 “라이펜 음경귀두확대술은 상용화 된 진피를 이식하는 방법에 비해 음경이 무르지 않고, 자가진피 지방을 넣은 것 정도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귀두까지 자연스럽게 확대되는 장점이 있다”며, “확대 효과는 물론 조루 예방과 치료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다른 수술법으로 시술을 받은 경험이 있더라도 모양이나 크기가 만족스럽지 않은 남성들 또한 라이펜 필러 주입법으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서 원장은 “의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남성수술 역시 그 방법이 다양화, 간편화되는 추세”라며, “과거수술경험담을 듣고서 남성확대술을 지레짐작 포기하기보다는 전문의를 찾아가 자신의 신체 상태나 모양 등의 조건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적합한 시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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