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 와이파이, “아이디어 굿! 응용하면 아주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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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9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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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 와이파이 (영상캡처)
개똥 와이파이 (영상캡처)
‘개똥 와이파이’가 등장해 화제다. ‘개똥 와이파이’란 말 그대로 개의 변을 특정한 곳에 넣으면 무게를 계산해 자동으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해주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Poo Wifi’라는 제목으로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개똥 와이파이’는 멕시코시티의 공원 10여곳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의 한 기업이 아이디어 상품으로 내놓은 것이라고 한다. 개의 배설물을 넣어주면 곳곳에 설치된 와이파이 중계국을 이용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단순한 구조다.

또한 와이파이의 사용량은 변의 무게로 자동 계산하도록 돼 있다.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도 인터넷 검색과 메일을 보낼 수 있는 시간으론 충분할 정도라고 한다.

개똥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공원에서는 그것을 치울 수 있도록 해주는 신선한 아이디어인 셈이다. 게다가 인터넷이 급한 사람들에게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물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실행에 옮길지 모르나 애완견을 사랑하는 북미 사람들의 성격상 아주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네티즌들은 평가한다.

동영상을 접한 미국 네티즌들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동기 부여를 확실하게 하는 것 같다”, “정말 제대로 된 아이디어인 듯 싶다” 등 호응을 보내고 있다.

‘개똥 와이파이’를 잡한 국내 네티즌들도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행사많은 청계천이나 야구장 등지에서 쓰레기를 버리면 와이파이 쓸 수 있도록 해준다면 쓰레기 수거에도 도움이 될 듯하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와이파이가 잘 터지지 않으니 중계기를 집중적으로 설치해 놓고 그것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면 될 듯 하다

한편 영국에서는 지난달 12일 노숙인을 이용한 ‘인간 와이파이’ 서비스가 등장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 인간 와이파이 서비스 논란?…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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