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석3조’ 멀티세이빙 가전 뜬다

  • Array
  • 입력 2012년 4월 16일 07시 00분


하나의 제품이 다양한 기능을 하는 멀티세이빙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기존 홈바의 저장 공간을 넓힌 냉장고 안에 냉장고 ‘매직스페이스’를 도입한 LG전자의 2012년형 양문형 디오스 냉장고. 사진제공|LG전자
하나의 제품이 다양한 기능을 하는 멀티세이빙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기존 홈바의 저장 공간을 넓힌 냉장고 안에 냉장고 ‘매직스페이스’를 도입한 LG전자의 2012년형 양문형 디오스 냉장고. 사진제공|LG전자
LG, 홈바 공간 넓힌 냉장고 출시
문 여닫는 횟수 줄여 에너지 절감

쿠쿠 ‘블랙펄’ 밥·케이크까지 척척
필립스 ‘푸드 프로세서’도 기능 다양


1인 2역으로 가격 부담은 줄이고 공간 활용도는 높인 ‘멀티세이빙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

‘멀티세이빙 가전’은 한 제품에 다양한 기능을 적용한 것이다. 이용자들은 여러 제품을 따로 구매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가정의 좁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에너지 절약까지 도와주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 특히 다양한 소형 제품들이 필요한 주방 가전 부문에 많이 적용된다.

대표적 수납가전인 냉장고 부문에도 ‘멀티세이빙 가전’은 인기다.

LG전자의 2012년형 디오스 냉장고는 냉장실 도어 상단에 있는 기존 홈바의 저장 공간을 넓힌 냉장고 안에 냉장고 ‘매직스페이스’를 도입했다. 기존 홈바의 3배가 넘는 용량을 담을 수 있다. 움직이는 저장 공간 ‘무빙 바스켓’도 업그레이드 해 보관 식품의 종류와 용기에 따라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1.5리터 페트병을 두 줄로 보관할 수 있으며 공간 활용에 따라 최대 65리터까지 보관 가능하다. ‘매직스페이스’를 활용하면 문을 여닫는 횟수를 줄여 에너지를 절약할 뿐만 아니라 냉기가 빠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LG전자는 최근 ‘냉장고 안에 냉장고 매직스페이스’를 일반 냉장고에까지 적용한 ‘매직스페이스 LG 냉장고’를 내놓았다.

떡, 찜 등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는 쿠쿠 ‘블랙펄’ 밥솥과 거품기와 반죽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필립스의 믹서기 ‘푸드 프로세서’. 사진제공|쿠쿠홈시스·필립스전자
떡, 찜 등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는 쿠쿠 ‘블랙펄’ 밥솥과 거품기와 반죽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필립스의 믹서기 ‘푸드 프로세서’. 사진제공|쿠쿠홈시스·필립스전자

전기 압력 밥솥도 단순히 밥을 짓는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만능요리기’로 진화하고 있다.

쿠쿠에서 출시된 ‘블랙펄’은 스프, 죽, 떡, 찜, 수육, 스테이크, 조림, 잡채, 케이크 등 다양한 요리를 가능하게 해주는 만능찜 기능이 있다. 별도의 찜기를 구매할 필요 없이 밥솥 하나만으로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믹서기와 거품기 등의 조리 기구를 따로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멀티 믹서기도 인기다. 최근 필립스에서 출시한 푸드 프로세서는 부품을 바꾸는 형식으로 다양한 조리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믹서기 뿐 아니라 거품기, 반죽기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기사용량이 많은데다 긴 조리시간 탓에 사용이 꺼려지던 오븐도 멀티세이빙 기능을 적용하면서 재조명받고 있다. LG전자에서 출시한 디오스 광파오븐은 단순 오븐 기능에 더해 전자레인지와 콤비, 토스트, 발효, 식품 건조, 그릴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슬로우 쿡 기능은 죽과 같이 오랜 시간 까다롭게 요리해야 하는 음식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