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건강기획인터뷰] 인공관절수술,관절내시경, 척추치료 - 광진구 정형외과 안형권원장을 만나다·

  • Array
  • 입력 2012년 2월 14일 16시 55분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수명은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늘어났다. 그만큼 오래도록 건강한 노후를 영위해 나가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도 필요하다. 그러나 몸속 통증을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단순히 ‘만성혈액순환장애’라고만 판단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오늘은 노인층의 대표적인 만성질환에서 이제 나이를 불문하고 찾아오는 ‘관절염과 디스크’의 치료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 약물로도 어려운 상태, 수술이 부담스럽다면 ‘관절내시경수술’로 치료 가능해
물론 조기진단으로 수술까지 가지 않고도 물리치료, 약물치료를 시행하면 관절의 정상기능을 회복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개 관절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는 통증을 견디다 못하고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서 수술단계까지 이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안형권원장은 “수술을 부담스럽고 위험하다고 걱정하는 분들을 위해 관절내시경수술로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관절내시경이란 몸속 관절에 작은 구멍을 만들어서 그 속에 있는 구조물들을 내시경카메라로 보면서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는 수술요법이다. 흉터가 적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도 적으며,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관절의 통증으로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증상이 심각하다면 ‘인공관절치환술’이나 ‘연골이식술’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족도도 90% 이상으로 높게 보고되고 있고, 최근 금속공학의 발달로 그 수명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현대인의 운동부족, 잘못된 생활자세로 젊은 사람들 뼈 건강이 위험하다!
관절질환은 나이를 불문하고 찾아온다. 안형권원장은 “직장인, 학생들의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잘못된 자세로 인한 손목관절의 손상과 오십견,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20~30대 젊은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덧붙여 “젊은 사람들은 약물과 재활치료를 통해 회복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잘못된 생활 자세를 고치고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을 줄이지 않으면 어떤 병에도 안심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 두발로 걷는 인간에게만 생겨난 질병 ‘요통’
척추는 33개의 뼈로 이루어진 우리 몸의 기둥인데 여기에 체중의 부담과 노화, 무리한 허리사용으로 인해 흔히 말하는 ‘허리디스크’가 생기는 것이다. 디스크의 원인은 척추체 사이의 추간판이 탈출하여 신경근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아래 증상이 계속되어오고 있다면 ‘추간판탈출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 만성적인 허리 및 목의 통증으로 움직임에 제한이 온다.
- 엉덩이에서 다리로 또는 목에서 손끝으로 전기가 오듯 뻗치는 통증을 느낀다.
-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허리를 한족으로 기울이기도 한다.

위와 같은 신경압박증상이 지속되면 팔, 다리에 감각이 둔해지고 힘이 약해지며 대소변장애들을 초래할 수도 있다.

▶ 모든 척추치료에 있어서 비수술적치료를 최우선 원칙으로
고질적인 허리통증, 왜 확실한 해결방법이 없을까? 안형권원장은 “그동안은 수술적 치료법을 많이 시행해왔으나, 수술후유증이나 2차적인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 여전한 문젯거리였다”며 아주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비수술적 척추치료법을 권장한다. 통증의 원인을 수술이 아닌 비수술적요법으로 치료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바른본병원 척추센터에서는 ‘경막외 신경성형술’과 ‘고주파 수핵감압술’을 치료방법으로 시행하고 있다. “국소마취와 비교적 짧은 시술시간으로 고령의 환자나 두려움을 가진 환자에게 부담이 적고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시술 후에는 척추치료센터에서 재활과정을 병행함으로써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와 함께 퇴행성질환으로 많은 질환이 ‘척추관 협착증’과 ‘척추전방전위증’이다. 신경관이 좁아지거나 인대가 약해져서 발생하게 되는 것이 원인으로 질환이 발생했을 시에는 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을 가진다고 한다. 같은 것 같지만 다른 질환에 따라 치료법도 다르기 마련이다. 척추센터에서는 첨단의료장비와 세분화된 검진으로 질환의 상태를 환자 개개인에 초점을 맞추어 치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질병을 멀리하려면 조기검진을 가까이 하라
바른본병원에서는 종합적인 건강관리를 위하여 내과와 체계적인 건강검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어르신들을 고려한 이동성의 편이를 제공하고 무엇보다도 조기검진으로 효율적인 관리를 하기 위함이다.

평소에 꾸준한 운동과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다 하더라도 몸 안의 병은 소리 없이 찾아오기 마련.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이와 더불어 안형권 원장은 “관절이나 척추치료는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두려움을 가진 환자가 많은데, 그만큼 사람들의 걱정을 덜고자 비수술적요법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며, 건강에 있어서만큼은 자기 판단보다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적절한 치료로 더 큰 병을 예방할 것을 권한다.

요즘은 철저한 자기관리로 나이를 잊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젊게 사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공통적인 바람일 것이다. 하지만 진정 젊음을 오래도록 유지하고 싶다면 피부나이 못지않게 뼈 속 건강까지 신경 쓰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신체나이를 유지하는 최고의 비결이 아닐까. 늘어난 연장수명에 맞게 우리 삶의 질도 풍부하게 지켜나가길 기대해본다.

[인터뷰자문의료진] 안형권 원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