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헬스캡슐]심신 스트레스·잘못된 생활습관, 이명·현기증 부른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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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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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신 스트레스·잘못된 생활습관, 이명·현기증 부른다


이명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증상이다. 피로가 누적되거나 수면이 부족할 때 이명과 현기증을 경험하는 사람이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명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2년 14만2000명에서 2009년 26만4000명으로 1.9배 늘었다.

서울 서초구 갑산한의원은 2010년 1월부터 6월까지 내원한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이명의 발생 원인을 답하도록 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42명이 이명의 발생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꼽았다. 과로를 꼽은 사람은 25명, 음향 노출, 중이염, 감기 후유증을 꼽은 사람도 각각 16명이었다. 수면 부족을 꼽은 사람은 15명이었다. 심신의 스트레스와 생활습관이 가장 큰 원인인 것.

갑산한의원 이상곤 원장은 “생활습관 5개만 고쳐도 이명의 상당 부분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첫째,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고칠 것. 둘째,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공복감과 피로감이 들 땐 식사와 휴식으로 보충할 것. 셋째,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할 것. 넷째,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스포츠나 취미로 기분을 전환할 것. 다섯째, 자신을 채찍질하지 말고 무리하지 말 것.
○ 스마젠 에이즈백신 임상시험, 빌게이츠재단 지원 받는다

바이오벤처 스마젠은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에이즈백신 후보물질(SAV001-H)의 1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백신 개발자인 강칠용 박사는 “오랫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며 “사백신 기술을 이용한 에이즈백신으로는 첫 임상시험이며 에이즈 치료 및 예방의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AV001-H는 유전자 조작을 거친 에이즈 바이러스를 대량으로 배양한 뒤 죽였다가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통해 백신으로 활용한 것이다. 에이즈백신 분야에 있어서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기술이다. 이미 미국 한국 등 세계 70개국의 특허를 받았다. 또 스마젠은 에이즈백신 후보물질 1상 임상시험과 관련해 빌게이츠재단과 캐나다 정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에이즈 연구개발기금 지원 대상에도 최근 선정됐다.

조중기 스마젠 대표이사는 “기금은 빌게이츠재단이 에이즈 퇴치를 위해 캐나다 정부에 기탁한 것으로 스마젠의 에이즈백신 후보 SAV001-H가 그 첫 번째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지원금액은 80만 캐나다달러(약 9억300여만 원). 스마젠은 또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캐나다 정부와 빌게이츠재단의 추가 지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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