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출마설에 인터넷 열광!… “무소속 대통령 나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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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6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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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릎팍도사’에 나왔던 안철수 교수.
MBC ‘무릎팍도사’에 나왔던 안철수 교수.
“우리나라 최초로 무소속 대통령이 나오는 건가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불거진 이후 연일 인터넷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안 교수의 경우 서울시장 출마 ‘확정’도 아니고 단지 ‘설’일 뿐이지만 네티즌들의 지지속에 ‘과열현상’마저 벌어지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정당 정치가 대표적인 대한민국에서 어느 정당도, 어느 정치인도 국민들에게 기본적인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안 교수를 비롯한 존경받는 사회 인사들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안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불거진 지난 1일 이후 수많은 네티즌들은 상당히 놀라면서도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서울시장 출마라니 조금 놀랍다”면서도 “안 교수라면 기존 정치를 탈피할 그야말로 새로운 인물임에 틀림없다”고 적극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트위터를 통해 “안 교수라면 ‘묻지마 지지’를 보내도 욕먹을 것 같지 않다”고 과신하기도 했다.

‘hong****’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나라도 무소속 대통령이 나오는 건가요?”라고 말해 다른 네티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건 대체 무슨 소리냐”고 궁금증을 표하는 네티즌들에게 “조직 운운하며 기존 정치의 틀을 깨는 것을 상당히 싫어하는 기존 정치인들에게 안 교수는 엄청난 존재일 듯 하다. 대통령 선거에 나온다고 해도 장담할 수 없지만 상당히 위협적이지 않겠는지 의외로 단번에 당선될 수도 있고…”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또한 ‘청춘콘서트’에서 안 교수를 만난 사람들은 사인받기에 한창이다. 일부 사람들은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는데 사인부터 받아놔야 한다”고 우스갯소리를 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지지’만 있는 것은 아니다. 걱정의 목소리도 상당하다.

걱정을 표하는 네티즌들의 대부분은 “그냥 존경받는 인사로 남아도 될 것 같은데 왜 썩은 정치판에 뛰어들어 못볼꼴을 보려고 하는지 상당히 걱정이 된다”면서 “정치에서 검증은 자질과 성품이 아니라 흑색선전으로부터 얼마나 버티느냐 인데 괜히 인품에 흠이 남지 않을지 우려스럽다”는 반응이다.

또 “그동안 대중매체를 통해 보여진 안 교수는 원만하고 누구라도 포용할 수 있는 인품이 최고였는데 독사들이 득실한 곳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괜한 상처만 입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는 의견도 많았다.

기존 정치권의 ‘흑색선전’에 대해 안 교수와 ‘청춘콘서트’를 함께 하고 있는 ‘시골의사’ 박경철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특정인이 배후라는 마타도어도 마찬가지고요. 안선생님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거죠. 제가 아는 한 저를 포함한 그 누구도 안선생님 고민에 1밀리의 영향도 미칠 수 없습니다. 지켜보죠”라고 밝혔다.

이러한 걱정의 목소리에 대해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하는게 정치인만큼 걱정이 기우에 그칠 수도 있으니 안 교수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켜보자”는 주장도 많다.

한편 안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를 두고 기존 정당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안 교수는 이르면 6일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두고 만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안철수 교수는 서울시장 출마설이 불거진 이후 여러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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