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IT업계 주목할 만한 3가지 시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7월 6일 07시 00분


1. 4G 전면전…제4이통사 등장 촉각
2. 9월부터 LTE폰 전쟁…‘아이폰5’ 9∼10월 출시
3. 구글·애플 게임 카테고리 국내 오픈 미지수


하반기 IT업계에 대격변이 일어날 전망이다.

차세대 네트워크가 본격적으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기존 서비스보다 더욱 저렴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된다. 아이폰5를 포함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도 하반기에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관련 콘텐츠 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 핵심은 4세대 서비스…중기중앙회 “제4이동통신사 검토”

하반기 통신시장의 최고 화두는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4세대(4G) 이동통신 서비스 ‘롱텀에볼루션(LTE)’이다.

LTE는 기존 3G WCDMA(HSUPA)보다 5배에서 7배 빠른 이동통신 네트워크다.

1일 LTE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새로운 서비스의 가입자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9·10월 경 LTE스마트폰이 출시되고 11월 경 KT까지 가세하고 나면 경쟁은 보다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와 제4이동통신사의 등장 여부 또한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만한 이슈다. MVNO는 기존 이통사로부터 망을 빌려 저렴한 통신 상품을 제공하는 사업자다. 1일 서비스를 시작한 아이즈비전의 경우 이미 1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을 만큼 그 반응이 뜨겁다.

이와 함께 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이통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제4이동통신사의 등장도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쏟아진다

스마트 디바이스 경쟁도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제품은 애플의 아이폰5. 외신 등에 따르면 아이폰5는 9월 또는 10월 경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가 출시될 것이란 관측도 있으며 아이폰5와 아이폰4S가 동시에 출시될 것이란 설도 나온다.

이달 중 출시될 계획인 LG전자 옵티머스3D도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3D영상 재생은 물론 촬영까지 가능한 세계 최초 3D스마트폰이다.

LTE망을 이용하는 LTE스마트폰 출시도 하반기에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9월 LTE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며 LG유플러스도 10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은 이를 위해 LTE 스마트폰 제작에 공을 들이고 있다.

● 콘텐츠 수요도 급증할 듯

차세대 전략 스마트 디바이스 출시와 이동통신 서비스가 본격화 되면서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에 포함된 오픈마켓 자율심의제가 6일 도입될 예정이어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의 게임 카테고리가 열릴 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게임이 그만큼 타 콘텐츠보다 소비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현재로서 애플과 구글이 게임 카테고리를 오픈할지는 미지수다. 2년 뒤 시행될 모바일 게임 셧다운제가 걸림돌로 작용한 탓이다.

반대로 국내 오픈마켓의 해외 진출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한중일 오픈마켓 교류 프로젝트인 오아시스의 첫 결과물로 중국 차이나모바일(CMCC)의 앱스토어에 올레마켓을 9일 오픈할 계획이다.

SK텔레콤도 T스토어를 차이나모바일의 오픈 마켓에 숍인숍 형태로 넣었으며 9월에는 일본에서 J스토어(가칭)를 서비스하며 직접 진출할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