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 알레르기 비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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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4일 17시 58분


휴가철 조심해야할 알레르기성 비염 유발 요인들

7월 장마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여름휴가는 역시 물놀이 시즌이다. 많은 사람들이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바다나 계곡 등으로 놀러가 더위를 식히고 물놀이를 즐긴다. 하지만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들은 이 때 특별히 주의해야할 점들이 있다. 휴가철 조심해야할 알레르기 비염 유발 요인들을 알아보자.

많은 인파 모여... 알레르기 비염 환자 알레르겐 노출 확률 높아져

지난 7월 1일 해수욕장에 모인 휴가 인파만 500만 명으로 발표됐다. 해운대 해수욕장에만 100만 여명이 몰렸다. 많은 인파가 모이면 각자가 가진 바이러스나 알레르겐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정상 체질의 사람에게는 위험하지 않은 특정 이물질 등이 물 등을 통해 직접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수영장, 워터파크는 수질 및 소독제 조심

최근 새로운 휴가처로 각광받고 있는 워터파크와 수영장에도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역시 가장 조심해야할 것은 수질이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만큼 오염도 빠르다. 또한 소독을 위해 사용되는 약품들도, 안전성이 입증되었다고 해도 민감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게는 자극이 될 수 있다. 특히 소아비염 환자들은 물이 코로 유입되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좋다.

이미지제공: 편강한의원

이미지제공: 편강한의원

바다, 계곡 등에서는 급격한 온도차를 주의해야


실외의 급격한 온도차도 알레르기 비염 환자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수면 밖의 뜨거운 공기를 피해 차가운 바닷물이나 계곡물에 입수하는 것은 더위를 식혀주지만, 따뜻하게 유지되어야할 비강 내의 온도를 급격히 변화시킬 수 있다. 해가 지면 겉옷을 걸쳐 몸을 따뜻하게 하는 등, 낮과 밤의 온도차도 주의해야 한다.

습도와 온도 높은 계절, 호흡기 강화에 힘써야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 여름은 증상이 완화되는 비염치료의 적기이다. 춥고 건조한 겨울철과 환절기인 봄철에 비해 습도와 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휴가철의 비염 악화 요인들에 노출되면 완화된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다시 악화될 수 있다. 독하기로 이름난 여름 감기 역시 비염 악화의 한 요인이다.

호흡기의 중심은 ‘폐’로, 폐 기능이 강화되면 면역식별력이 회복되고 호흡기 전반이 강화되어 알레르기 비염이 근본적으로 치료될 수 있다. 따뜻한 우롱차, 유근피 끓인 물, 보리차 등을 자주 마셔 기관지를 좋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침저녁으로 생리식염수나 농도가 낮은 천일염수를 이용해 비강세척을 하면 이물질을 세척하고 염증을 완화시킨다. 손가락으로 V자를 만들어 콧망울 양 옆을 훑듯이 마사지하면 코 주변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알레르기 비염 증세에 도움이 된다. 신나게 놀아야 할 휴가지에서 연신 나오는 재채기와 콧물로 곤욕을 치를 위험이 있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라면, 미리 체크해 두도록 하자.

도움말 : 비염전문한의원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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