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으로 가는 증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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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30일 15시 15분


많은 사람들이 이 병을 접했을 때 초기 증상에 대한 원인도 없고 검사를 해도 병명을 잘 찾지 못해 안절부절못해 한다. 그런 이유로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며 반복적인 검사를 하고 다니는데, 그러다 이 병을 보는 눈이 있는 의사에게 가서야 “루게릭병 같다”라는 말을 듣게 된다.

설마, 내가 루게릭병일까? 이 병의 악명은 익히 들어 아는 사람도 있고 전혀 모르고 인터넷을 검색해서야 이 병의 실체를 알게 된다. 그 유명한 박승일 선수의 경우를 보고서야 이 병의 심각성과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이렇듯 이병은 초기에는 누구도 눈치 채지 못한다. 원인도 병명도 알아내지 못한다. MRI, 각종 검사 등을 거쳐도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다. 그러다 조금 진행되면 그제야 “루게릭병 의심” 이라는 진단을 듣게 된다.

그리고 환자들은 더 나아가 설마, 아닐 거야 하면서 반복적인 같은 검사를 계속하여 더욱더 병을 악화시킨다. 검사는 한 번이면 족하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초기에 이 병을 다스리면 나을 가능성이 높다. 좀 더 진행되더라도 낫는 게 조금 더딜 뿐 여전히 치료의 가능성은 열려있다.

빛샘한의원 이영보 원장은 “루게릭병의 증상들은 다음과 같은데, 대부분의 환자는 초기에 근육의 떨림이 있게 된다. 저절로 뛰는 것이다. 젓가락질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손가락에 힘이 빠져 물건을 잘 집을 수 없어 떨어뜨리기도 한다.

어깨에 통증을 느끼고 살이 말라간다. 이런 원인이 손가락에 전달되는 힘이 떨어져 팔에 힘이 빠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엄지와 검지 사이의 살이 말라간다. 한방에서는 합곡 혈이라 한다”고 설명했다.

구마비의 경우 초기에 목소리가 쉽게 쉬고 잠기게 된다. 조금만 말을 많이 해도 쉽게 쉬게 된다. 그리고 말이 어둔해진다. 발음이 똑바르지 못하고 어눌한 말을 하게 된다. 사래가 잘 걸린다. 음식을 잘 삼키기 힘들다. 입에서 침이 새거나 물을 마시고 난후 흘러나오게 된다.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함을 느끼기도 한다. 호흡곤란 증세도 나타난다. 이런 증후들은 전부 구마비의 시초다.

다리에 힘이 빠져 잘 걷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발목에 힘이 없어 발목을 위로 들어올리기 힘들다. 종아리에 살이 빠지고 잘 걷지 못한다. 다리 근육이 굳어 잘 걷지 못하며 쥐가 잘 나기도 한다.

이영보 원장은 “대부분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초기에 잘 대처하면 나을 가능성이 많은 증상들이다. 하지만 치료를 하지 않고 같은 검사만 하며 전전하여 병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니 매우 안타까울 뿐이다”고 전했다.

도움말: 빛샘한의원 이영보 원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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