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17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에서 신축 연구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 연구소 준공으로 동아제약은 제품개발연구소, 신약연구소, 바이오텍연구소로 구성된 첨단 연구 단지를 갖춰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및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
최신 설비와 연구기자재를 갖춘 첨단 연구소는 개방과 소통, 친환경, 업무 흐름을 고려한 공간 배치를 기본 설계에 반영해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높였다.
신약연구소에서는 혁신 신약 개발을 목표로 현대 사회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소화기, 비만, 당뇨, 비뇨기 질환 연구를 통해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신약 연구의 성과물인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와 슈퍼항생제 DA-7218은 현재 미국 제약기업과 함께 글로벌 개발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바이오텍 연구소에서는 환자 중심의 치료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국내 및 해외 10여 개국에서 사용되는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개발 기술에 융합 단백 제조 기술을 접목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바이오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간 유전자 지도를 활용한 환자 맞춤형 유전자 치료제, 동물세포를 이용한 대량 배양 기술로 생산된 항체 의약품은 뇌종양, 유방암과 같은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다.
제품개발 연구소는 치료 효과를 높이고 복용이 편리하도록 약물의 특성에 따라 정제, 액제, 주사제 등 최적의 제형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
동아제약은 세계를 무대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과 유럽, 북남미 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국내외 대학, 벤처기업들과의 공동연구, 미국 일본 등 선진 제약기업과의 R&D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가고 있다.
스티렌, 자이데나에 이은 동아제약 자가개발 3호 신약인 기능성 소화불량증 치료제 모티리톤이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허가를 승인받았다. 모티리톤은 나팔꽃 씨와 현호색의 덩이줄기에서 배출한 천연물질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부작용이 없으면서 위배출 개선과 함께 내장 과민 반응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는 의약품이다.
일찍부터 천연물의약품의 가능성을 확인한 동아제약은 소화기계 질환에 집중했으며 부작용 없는 위장질환 치료약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시작했다.
그 결과 2005년 후보 생약 도출을 시작으로 서울성모병원과 삼성의료원 등 국내 18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거친 후 6년여 만에 제품화에 성공했다. 후보 도출부터 임상완료 단계까지 통상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신약개발 연구기간을 6년으로 줄인 천연물 신약이 탄생한 것이다.
신약개발은 길고 긴 개발기간과 막대한 투자금이 들어가는 끝없는 인내의 싸움이다. 동아제약은 생명가치의 소중한 뜻을 담아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신약개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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