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 와이파이’ 수동 설정 귀찮으셨죠?…걱정 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5월 2일 07시 00분


SK텔레콤, 가입자망 선택제어기술 개발
하반기 탑재…최적 네트워크 자동접속

앞으로는 와이파이를 매번 수동으로 설정해야 하는 불편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이용 시 3세대(3G) 이동통신망과 와이파이 중에서 최적의 네트워크를 자동 검색해 접속해주는 가입자망 선택제어기술(ANDSF) 개발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기술은 올해 하반기 내 단말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현재 상용화를 위한 세부적 검토와 망연동을 시험 중이다.

ANDSF는 서로 다른 네트워크 중에서 최적의 망을 찾아 접속해주는 기술.

기존에는 스마트폰으로 3G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하다 와이파이를 이용하려면 고객이 직접 접속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무선접속장치(AP)를 선택해야 했다. 이 과정은 적어도 수초 이상 소요돼 데이터 이용을 중단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장소를 옮길 때마다 3G와 와이파이 중 자동으로 더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무선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일부러 와이파이존을 찾아다닐 필요도 없고 수동으로 설정할 필요도 없다. AP별로 트래픽 부하를 감지하고 전송속도를 비교해 최적의 네트워크로 자동 접속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통해 3G와 와이파이의 데이터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산해 더욱 쾌적한 무선데이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망에도 이 기술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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