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허브 전남]“맞춤형 인재양성 노력 인정… 교육역량 우수대학으로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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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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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규 목포대 총장

목포대는 지난해 교수 1인당 연구비가 전국 국립대 가운데 2위였다. 최근 5년간 국책사업 및 외부연구비 1778억 원도 확보했다. 고석규 총장(54·사진)은 “서남권 중심대학으로 그동안 쌓은 연구 역량 및 발전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포대는 올해도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10년도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사업계획 컨설팅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올해만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국고지원금이 33억여 원에 달한다. 고 총장은 “그동안 교육중심대학으로서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이라고 자평했다.

목포대는 지식경제부의 2010년도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 신규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친환경 약용자원 유통시스템 구축과 활성화 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고 총장은 “수학교육과와 영어교육과, 간호학과, 약대 등 경쟁력 있는 학과나 대학이 설치돼 특성화된 교육중심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전 분야에 걸쳐 고른 경쟁력을 갖췄지만 대학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해양학 분야 특성화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이 같은 성과가 교직원과 동문, 지역민이 한데 뭉쳐 발로 뛰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고 총장은 “지난달 29일 전남 목포시 신안비치호텔에서 목포대 약대 발전 및 의대 유치를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가졌는데 따뜻한 마음이 쇄도했다”고 말했다. 교직원과 학생들이 약대 발전과 의대 유치를 위해 써달라며 약정한 기금이 4억 원을 넘어섰다. 교직원들은 기금 모금에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적게는 10만 원에서 많게는 300만 원까지 기부했다.

고 총장은 “우리 대학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후원해준 주민이나 동문 그리고 대학 구성원들이 정말 고맙다”며 “기금은 전남지역 보건·복지서비스 개선 및 주민 삶 향상을 위한 약대 발전이나 의대 유치에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민들의 지지와 기대를 결코 잊지 않고 신해양시대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인재 육성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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