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스티브 잡스 “일본에 다시 오나 봐라!”

  • 동아경제
  • 입력 2010년 9월 15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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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시는 일본에 오나 봐라!”

일본을 방문했던 미국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닌자 표창’을 가지고 자신 소유의 자가용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공항 직원에 제지당하자 이같이 말했다고 일본 잡지 스파(SPA!)를 인용해 블룸버그 통신이 14일 전했다.

이 잡지는 “지난 7월 잡스가 일본 교토에서 휴가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려고 오사카 인근 간사이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보안검색 도중 가방에 표창이 들어있는 것이 탐지돼 제지를 당했다”고 소개했다.

또 “잡스는 제지당한 상황에서 자신이 소유한 자가용 비행기를 상대로 공중납치를 시도한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면서 “이어 잡스가 다시는 일본을 방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잡지는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한 한 승객이 7월 말 닌자 표창인 ‘슈리켄’을 소지하고 있다가 탑승을 제지당한 적이 있다면서 간사이 공항에는 자가용 비행기 탑승객을 위한 별도의 탑승절차는 없다”고 간사이공항 대변인인 다케시 우노의 말을 실었다.

한편 이에 대해 애플 측은 어떠한 논평도 내놓지 않았다.

김동석 동아닷컴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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