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혈, 무통 암치료 시대 여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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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8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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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 없는 부인과 수술의 원조이자 최고봉, 복강경센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1955년 6월 한국전쟁으로 고통을 받던 고아들과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기 위해 설립됐다. 인천 지역 최초의 대학병원으로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살아 숨 쉬는 최상의 첨단진료"를 미션으로 지역사회의 중추적인 의료기관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대외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인천성모병원은 ‘꿈의 방사선 암치료기’라 불리는 토모테라피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무혈, 무통 암치료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기관평가에서 2회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관 평가에서 인천, 부천에서는 유일하게 간암, 위암, 대장암,심장혈관수술, 엉덩이관절수술 등 5대 고위험 수술을 잘하는 병원으로 선정된바 있다. 또한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진료에 대한 병원별 평가결과에서 전국 최우수 등급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1991년 부터 일찌감치 복강경 수술을 시작했다. 대장암, 조기위암, 담석증, 급성충수염(맹장염), 염증성장질환, 부신종양 등 기존 개복수술로 하던 수술을 복강경으로 한 것. 복강경수술이란 배를 절개하지 않고 0.5cm ~ 1cm 정도의 구멍을 통해 특수 카메라가 부착된 복강경 수술 기구를 삽입하는 수술을 말한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수술 후 통증이 적으며 입원기간과 회복기간이 짧고 수술 후 상처의 크기가 작아 미용적으로 매우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흉터 없는 차세대 수술법으로 부인암 세계 최초 수술 성공


인천성모병원은 세계 최초 단일공법 복강경을 이용한 부인암 수술에 성공했고 배꼽을 통한 흉터 없는 완전자궁적출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산부인과의 단일공법 복강경에 의한 전자궁적출술 및 질식 전자궁적출술은 자궁이 다른 장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꼽으로부터 먼 거리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수술 중 하나로 꼽혀왔다.

국내 최초로 단일공법 복강경하 전자궁적출술을 성공시킨 산부인과 김용욱 교수는 2009년 2월 세계 최초 흉터 없는 차세대 수술법으로 부인암 수술을 성공했고 전자궁적출술, 자궁근종적출술, 난소종양절제술, 자궁내막증 수술, 자궁외 임신의 난관절제술 등 대부분의 부인과 수술을 단일공법 복강경 수술로 시행하고 있으며, 외과에서는 맹장 수술과 담낭절제술에서 시행하고 비뇨기과에서는 신장절제술 등에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등 흉터 없는 부인과 수술의 대중성의 장을 열고 있다.

이처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풍부한 수술경험과 정확한 치료, 짧은 입원 기간 등 반세기의 의료전통을 이어 온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 첨단의료와 따뜻한 마음으로 전인치료를 실현하고 있다. 2010년 10월 완료될 예정인 신의료복합동 건립을 통해 최첨단 병원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2011년에는 서구지역의 메디컬 테마파크를 완공하여 환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아갈 것이다.

최영철 동아일보 주간동아 의학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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